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독자적으로 공격할 준비에 들어간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 CNN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N은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군 통신 감청 등을 통해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으며, 이스라엘 공군 무기 이동과 공중 훈련 정황 등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한 정보 당국 관계자는 “최근 몇 달간 이스라엘의 공격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말했다.미국과 이란이 벌이고 있는 핵 협상에 대한 이스라엘의 불만이 이같은 움직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과의 핵 협상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해체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한 소식통은 “미국과 이란의 핵 합의가 우라늄 농축 능력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의 공격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CNN에 말했다.다만 실제 공격이 임박했다기보다는, 이란에 핵 포기를 종용하기 위한 ...
가산금리 1.5%로 상향‘대출 막차’ 수요 꿈틀7월1일부터 수도권에서 가계대출 한도를 조이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가 시행된다. 연 소득 1억원인 직장인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최대 3300만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은 주택경기 침체를 우려해 올 12월까지 시행을 유예한다. 대출 규제 강화로 향후 금리 인하기에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제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3단계 스트레스 DSR 세부 시행 방안을 확정했다. 스트레스 DSR은 금리 상승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더해 대출 한도를 조이는 제도다. 대출 금리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한도를 축소하는 효과가 있다. 금융위는 급격한 대출 한도 축소로 실수요자 부담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스트레스 금리 규제를 세 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