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날인 4일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KAI는 강 사장이 이날 오전 회사의 최대 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을 방문해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KAI 관계자는 “차기 사장이 선임되는 대로 임기를 종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KAI 사장의 정식 임기는 3년으로, 2022년 9월 취임한 강 사장의 임기 만료일은 원래 오는 9월 초까지였다.KAI 측은 “사임 이유가 성과 책임 등 불명예스러운 것은 아니다”라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강 사장이) 지주회사에 줄 수 있는 부담 등 대외적 영향을 고려해 자의적으로 물러나는 것”이라고 밝혔다.공군사관학교 30기인 강 사장은 국내 1세대 시험비행 조종사로 국산 훈련기인 KT-1, T-50 개발에도 참여했다.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장, 공군 참모차장,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이후 영남대 석좌교수로 활동하다가 2022년 9월 KAI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강 사장...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대선 후보 교체 파동에 대한 당무감사를 하고, 오는 9월 초까지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여는 당 개혁과제를 8일 발표했다. 친윤석열(친윤)계가 이끌어온 당의 행태를 개혁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5가지 당 개혁과제를 내놨다. 그는 “전당대회는 선출된 당대표를 통해 당의 정상화가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오는 9월 초까지 전당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탄핵의 강을 넘지 못하는 보수에게 공존과 통합은 없다”며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 전 만든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경우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엄중한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지난달 8~10일 당 지도부가 대선 후보를 김문수 당시 후보에서 한덕수 당시 무소속 예비 후보로 교체하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