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기초단체에서 환경 공무직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8일 오전 대구 북구청 자원순환과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 환경 공무직 채용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앞서 경찰은 북구청 채용비리 의혹에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북구 소속 간부와 업무 담당자 등 4명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이들 중 일부는 지난해 9~11월 진행된 북구청 환경 공무직 채용 과정에서 특정인이 합격할 수 있도록 업무 담당자 등에게 부당 청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공모에서 최종 합격자는 5명인데, 경찰은 이중 2명이 채용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한다.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수사 상황은 말할 수 없다”면서 “수사 결과에 따라 환경 공무직 합격자들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도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 4%대를 웃돌던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개월 만에 3%대로 떨어졌다. 29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를 이유로 시장금리 인하에 소극적이었던 은행권의 기류가 달라질지 주목된다.한은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4월 가계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4.36%로 집계됐다. 전달(4.51%)보다 0.15%포인트 내리며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3.98%로 전달(4.17%)보다 0.19%포인트 떨어졌다. 3%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9월(3.74%) 이후 7개월 만이다. 일반 신용대출은 5.28%로 전달(5.48%)보다 0.20%포인트 떨어졌다.기업대출 금리도 전달보다 0.18%포인트 내린 4.14%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대기업은 0.28%포인트 하락한 4.04%, 중소기업은 0.07%포인트 내린 4.24%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