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총연합회(교총) 직원이 전직 간부에게 전·현직 교원들의 개인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총은 국민의힘이 전·현직 교원들에게 ‘교육특보’ 임명장을 발송한 사건이 내부 직원의 개인정보 유출 때문인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의뢰했다.교총은 23일 자체 내부 조사를 진행한 결과 “본회 직원이 과거 재직했던 교총 사무총장의 요구로 회원 정보를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교총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했다. 교총은 “진상조사 후 다음 징계위에서 최고 수위의 징계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교총은 해당 직원과 교총 전 사무총장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업무방해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 교총은 “이들이 위법적으로 수집한 개인정보가 이번 국민의힘 임명장 발송 사안에 사용됐는지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지난 21일 오전부터 전국 다수의 교사, 교감·교장, 장학사, 퇴직 교원은 국민의힘 중앙당사 내선 번호로 온 문자메시지를 받...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친윤석열계의 구태 청산 없이 민주당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한 전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친윤(친윤석열) 구태 청산은 국민의힘, 보수, 그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고 이 절체절명의 중요한 선거에서 ‘이재명 민주당을 이기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한 전 대표는 친윤 구태 청산을 말하는 이유에 “그래야만 지금 지지율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 전 대표는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뒷배로 호가호위하고 아첨하다가 나라를 망치고, 불법 계엄을 옹호하고, ‘계몽령’이라며 혹세무민하고, 극우 유튜버에게 굴종하고, 전광훈의 행사를 따라다니고, 급기야 새벽에 당내 쿠데타를 벌인 친윤 구태 청산 없이 상식적 중도의 표가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상식적인 중도 국민들은 이런 친윤 구태 청산 없이는 우리가 이겨봐야 윤석열·김건희만 없는, 친윤 구태들의 세상이 똑같이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한 전 대표는 또 “...
데이트앱에서 만난 남성들과 동시에 교제하며 결혼을 빙자해 4억원을 가로챈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지난 12일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익명 만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남성 3명에게 접근한 뒤, 결혼을 약속하며 주택 구입 자금 명목으로 총 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실제로 만나 교제하고,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에서 동거하며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그러나 A씨는 B씨에게서 5800만원을 받은 뒤 돌연 잠적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동거할 당시 사실혼 관계의 다른 남성과 연락하며 B씨에게 받은 돈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씨가 잠적 후 다른 복수의 남성과 동시 교제와 동거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돈을 받아낸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까지 고소장을 낸 피해자는 3명이며, 아직 고소하지 않은 남성들도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