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서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오는 19일(현지시간) 발효되는 휴전 협정에 15일 합의하면서 15개월간 막대한 인명 피해가 이어졌던 가자지구에서 470일 만에 포성이 멎게 됐다. 어렵사리 성사된 휴전이지만, 42일의 1단계 휴전 기간에 종전 등과 관련한 쉽지 않은 협상을 해야 해 당분간 ‘불안한 평화’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날 미국, 카타르, 이집트 등 휴전 중재국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42일간 교전을 멈춘 뒤 인질과 수감자를 맞교환하고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와 종전을 논의하는 3단계 휴전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하마스도 합의 성사 사실을 알리며 중재국에 사의를 표했다. 이로써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보복 공격을 단행하며 1년 넘게 이어진 피비린내 나는 무력 충돌은 일단 멈추게 됐다. 다만 막판까지 휴전을 둘러싼 진통은 계속됐다. 각국의 휴전 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1호 행정명령으로 불법 이민 추방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재앙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방송사 노베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사실이라면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가난하고 가련한 사람들이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기 때문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교황은 또 트럼프 당선인이 불법 이민자 추방 계획을 추진한다면 “수치”가 될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이는 효과가 없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인 20일 100여건의 행정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1호 행정명령으로 불법 이민자 추방 조치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자, 교황이 이례적으로 강경한 어조로 비판한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과거에도 트럼프 당선인의 강경한 이민 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