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터넷가입 노인의 소화기관 기능을 저하시키는 주된 원인은 세포분열을 멈출 정도로 늙어버린 면역세포의 축적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건강한 노년의 삶을 위해선 면역체계를 젊게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아주대 의대 생화학교실 박태준 교수와 박순상 연구강사, 종양혈액내과 최용원 교수 연구팀은 면역세포의 노화와 장기 기능 저하 간의 관계를 최초로 확인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실험분자의학(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에 게재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진은 연령에 따라 정상적인 장기 조직 내 면역세포에서 노화세포가 나타나는 정도를 비교한 뒤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과정을 분석했다.노화가 진행되면서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면 설사와 변비가 잦아지거나 소화불량이 생기는 등 여러 신체적 변화를 겪게 된다. 이런 장기 조직의 노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곳곳에 노화된 세포가 축적되는 식으로 발생하는데, 이 노화 세포들이 어떤 조직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12·3 내란 우두머리인 대통령 윤석열이 체포 이틀째인 16일 공수처 조사에 불응했다. 전날 한남동 관저에서 체포돼 공수처로 압송된 그는 당일 조사에서 ‘비상계엄은 정당했으며 내란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입장만 밝히고,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체포·압송 전에는 ‘관저 성명’ 형식의 영상에서 “부정선거의 증거는 너무나 많다”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동했다. 그러더니 체포 이튿날엔 “어제 충분히 입장을 얘기했다”며 공수처에 아예 출석하지 않고, 구금 장소인 서울구치소에서 버틴 것이다.윤석열은 법기술을 총동원해 자신을 방어하려 하고 있다. 검찰총장을 지낸 대통령으로서 지녀야 할 최소한의 염치와 체면은 안중에 없다. 그는 전날 공수처가 체포영장을 집행했는데도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서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며 자진 출석을 하는 것처럼 포장했다. 그래야 구속영장 심사 때 유리하다고 봤을 것이다. 그래놓고는 체포가 적법했는지...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지 43일 만이자, 법원이 지난달 31일 체포영장을 처음 발부한 지 15일 만이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돼 조사를 받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민주화 이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기관에서 조사받은 여섯 번째 대통령이 됐다.시민들이 피땀흘려 쟁취한 한국 민주주의 시계를 일거에 민주화 이전으로 되돌린 그는 공수처 조사에서 진술을 일체 거부했다. 대신 지지자들을 향해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다”는 궤변을 남겼다.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은 이날 오전 10시33분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집행됐다. 공수처는 체포 전 윤 대통령에게 “피의자(윤 대통령)는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키고 직권을 남용했다”며 “내란 우두머리 등 피의사실을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인정된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