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고전 뱀파이어 영화 <노스페라투>가 103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15일 개봉하는 로버트 에거스 감독의 영화 <노스페라투>는 1922년 독일에서 만들어진 <노스페라투: 공포의 교향곡>을 리메이크 한 것이다. 브램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를 각색한 이 영화는 오늘날 대중들에게 익숙한 ‘흡혈귀’의 이미지를 최초로 제시한 것으로 유명하다.외로운 여인 엘렌(릴리 로즈 뎁)은 죽은 자를 불러내는 주문으로 오랫동안 잠들어있던 뱀파이어 올록 백작(빌 스카스가드)을 깨워낸다. 토마스(니콜라스 홀트)와 결혼 후 과거의 일을 모두 잊으려 애쓰지만, 밤마다 올록이 나오는 악몽에 시달린다. 부동산 회사의 인턴 직원 토마스는 낡은 저택을 거금에 사겠다는 올록을 만나기 위해 먼 길을 떠난다. 사람이 살지 않을 것만 같은 어두운 성에서 토마스를 맞이한 올록은 인간이라기엔 어딘지 이상하고 섬뜩하다. 토마스는 서둘러 계약을 마무리짓고 성을 뜨려고 하지만, 자...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제일 좋은 특검은 여야가 합의해서 도출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는 내란 특검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도 특검법을 발의해 더불어민주당과 협상으로 합의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위임을 받아 특검법 발의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김 의원은 “계엄을 반대하면 탄핵 찬성은 논리적 귀결이고 그 후 이뤄지는 내란 수사도 당연한 논리적 귀결”이라며 “헌정 질서 회복의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과 특수관계였고 무엇보다 대통령 직위에 있는 분이라 정상적인 형사 절차로 조사가 불가능하다”며 “친위 쿠데타였기 때문에 특검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김 의원은 현재 본회의 표결을 앞둔 야당의 내란 특검법에 대해선 “(외환죄 부분을) 굳이 지금 넣을 필요가 있었을까”라며 “고소·고발하면 다 특검으로 ...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진우 전 국군수도방위사령관이 14일 자신에 대한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등 이유로 국회 증언을 회피해 비판을 받았다.이날 국회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참석한 이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내용이나 자신이 예하 부대에 지시한 사항 등을 묻는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공소제기가 돼 답변이 제한된다”는 말만 반복했다. 이 전 사령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에 의해 구속기소된 상태다.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이 전 사령관의 공소장 내용을 들어 “윤 대통령이 ‘(국회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 총을 쏴서라도 해라’라고 돼 있는데 이게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 전 사령관은 “제가 공소제기가 돼 여기서 답변드리기가 제한이 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으로부터 몇 번 전화를 받았냐’는 물음에도 같은 답변을 반복했다. 그러자 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