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통합예약서비스 등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3개 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한다고 11일 밝혔다.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시스템 안정성과 신속성 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정보시스템 구축 방식이다. 서버나 저장소 등 정보(IT) 자원을 필요한 만큼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확장성·유연성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 특징이다.시스템의 중단 없이도 자동으로 정보자원을 조정해 빠르고 안정적인 대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대구시는 올해 통합예약시스템과 평생학습플랫폼 등 예약·신청 관련 주요 시스템을 이러한 기반으로 바꿔 공공서비스를 개선하기로 했다대구시는 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해 연말까지 시스템 설계와 개발에 나선다.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는 목표다. 대구시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개발비 등 총 예산 27억3600만원을 지원받았다.시스템이 개선되면 접속자가 많이 몰려도 자원 확장에 따라 장애 대응 속도가 향상돼 안정적인 서비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후에 열기로 했던 의원총회를 취소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개혁안 논의를 위한 의총을 열어달라고 반발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을 앞둔 오후 1시20분쯤 의원들에게 “이재명 대통령 재판 연기 관련해 오늘 오전 당 차원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한 만큼 이에 대한 당의 대응과 메시지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의총 취소를 알렸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앞에서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무기한 연기한 법원을 규탄하는 현장 의총을 열었다. 이날 오후엔 지난 9일에 이어 김 위원장의 거취와 전당대회 시기, 김 위원장이 제시한 당 개혁 과제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의총을 열 예정이었다.권 원내대표는 “의총을 계속 진행할 경우 자칫 당내 갈등과 분열의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규모 감세 법안인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 상원 표결을 앞두고 전 세계 경제가 긴장하고 있다. 누적된 정부 부채와 재정 적자로 가뜩이나 흔들리고 있는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파탄 나는 신호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이 법안이 하원에서 한 표 차로 통과될 때 30년물 미 국채 금리가 5%를 넘어서며 시장이 요동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1호 친구’(퍼스트 버디)라 불렸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마저 이 법안을 두고 “역겹고 혐오스럽다”며 작심 비판하고 나섰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요지부동이다. 그는 이 법이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앙 같은 4년” 이후 망가진 미국 경제를 반전시킬 “역사적 기회”라며, 상원에 법안 통과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미국을 어디로 끌고 가고 있는 것일까.이대로 가면 10년 후 미 재정 적자의 70%가 빚 갚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