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를 추진한다. M&A가 성사될 경우 MBK가 보유한 2조5000억원 규모의 홈플러스 보통주는 무상소각돼 경영권도 잃게 된다.MBK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는 청산을 피하고, 회생을 계속할 수 있는 인가 전 M&A를 진행하고자 하며, MBK는 이와 같은 홈플러스의 결정을 지지하고 지원한다”며 “MBK는 경영권을 비롯 모든 권리를 내려 놓고, 아무런 대가 없이, 새로운 매수자의 홈플러스 인수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밝혔다.인가 전 M&A는 기존 지분(구주)을 파는 통상적인 M&A 방식과는 달리 새로운 투자자에게 신주를 발행해 새로운 인수자가 대주주가 되는 구조다.인가 전 M&A가 이뤄지면 현재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의 홈플러스 지분 가치(2조5000억원)는 모두 0으로 처리된다. 새로운 인수자로부터 자금이 유입되면 그...
미국 할리우드 영화 촬영 중 주연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를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는 감독 겸 배우 저스틴 발도니가 라이블리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 맞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 루이스 라이먼 판사는 9일(현지시간) 라이블리 부부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위자료 4억달러(약 5400억원)를 요구한 발도니의 청구를 기각했다. 라이먼 판사는 발도니가 NYT를 상대로 제기한 2억5000만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도 함께 기각했다.할리우드 스타인 라이블리와 발도니 간 법정 다툼은 지난해 12월 라이블리가 영화 <우리가 끝이야> 촬영 중 성희롱을 당했다며 발도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라이블리는 발도니가 촬영 중 원치 않는 신체 접촉과 성적 발언을 했으며, 이 같은 성희롱 피해를 폭로하려 하자 라이블리에 대한 부정적 내용을 언론과 인터넷에 흘려 오히려 보복했다고 주장했다. 라이블리의 주장은 지난해...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올해 초 또 다른 2차 하청노동자가 손에 2도 화상을 입고었지만 하청업체 관계자가 공상 처리를 유도해 산업재해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태안화력발전소는 지난 2일 김충현씨가 홀로 작업하다 사고로 숨진 곳이다.11일 ‘태안화력 고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1월 한전KPS 하청업체 에이치케이씨 소속 노동자 A씨는 태안화력발전소 CS탱크에 물을 넣는 배관에 고온·고압의 스팀을 쏘는 작업을 하다 오른손에 2도 화상을 입었다. 한전KPS는 한국서부발전으로부터 태안화력발전소 정비를 위탁받았고, 이를 다시 하청업체에 재위탁했다.A씨는 한전KPS로부터 충수배관이 얼었으니 녹이라는 지시를 받고 동료와 함께 호스를 배관에 연결해 고온·고압의 스팀을 주입했다. 실제로는 배관이 언 게 아니라 배관 밸브를 열지 않아 물이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있던 한전KPS 공사감독자로부터 호스를 빼자는 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