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탐정사무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가 14일 국방부 등의 기관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2차 비상계엄 준비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여당은 야당의 내란 특검법안에 외환유치죄가 포함된 점을 비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야당 주도로 윤 대통령이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되자 여당이 반발하면서 충돌이 빚어졌다.내란 국조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특위 회의를 열고 오는 22일로 예정된 1차 청문회 증인에 윤 대통령을 포함하는 안을 야당 주도로 가결했다. 야당 간사인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헌법기관과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려 한 수괴가 다름 아닌 윤석열”이라며 “그날 서울의 밤, 진실의 문을 열 열쇠를 쥔 유일한 사람”이라고 채택 필요성을 강조했다. 같은당 백혜련 의원도 “윤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실행을 했던 모든 사람이 사실상 구속 상태”라며 “왜 우두머리는 보호받아야 하는 것이냐”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낙폭을 그리면서 나스닥은 1% 가까이 하락했다.1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42포인트(0.16%) 내린 4만3153.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57포인트(0.21%) 밀린 5937.34, 나스닥종합지수는 172.94포인트(0.89%) 떨어진 1만9338.29에 장을 마쳤다.미국 12월 소매판매는 기대에는 못 미쳤으나 이날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이 중론이다.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미국의 소매판매(소매 및 식품 서비스 부문)는 7292억달러로 계절 조정 기준 전달 대비 0.4% 증가했다. 직전월 수정치 0.8%와 시장 예상치 0.6%는 밑돈 수치다. 다만 소매 지표 발표 직후에도 주가지수 선물은 변동이 없었고, 개장 후에도 ...
미국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달 비상계엄 선포부터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까지의 과정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토대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를 둘러싼 한국 내 논쟁에 대해 질문받고 “한국의 법 해석에 관한 문제는 한국 법원이 답할 일”이라면서 “우리는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 한국의 헌법과 ‘법의 지배’에 부합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밀러 대변인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수행해 지난 5∼6일 방한했을 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만난 사실을 언급한 뒤 “우리가 한국에서 본 것 중 하나는 한국의 민주적 회복력이 작동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블링컨 장관이 말한 것과 같이, 모든 나라는 때로 민주주의에 대한 나름의 시험에 직면한다”며 “여기 미국에서도 민주주의에 대한 매우 실질적인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