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변호사 블루오리진의 뉴글렌 로켓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첫 비행(NG-1)을 하루 앞두고 발사대에 서 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처럼 ‘재사용 대형 발사체’를 노리는 뉴글렌 로켓은 그러나 기술적인 문제가 불거져 이날 발사는 취소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6일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로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50원을 웃도는 고환율이 지속되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드러날 정책 윤곽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은은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0.2%을 밑돌 수 있고, 올해 성장률도 전망치인 1.9%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며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촉구했다.금통위는 이날 금리 동결을 결정한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예상치 못한 정치적 리스크 확대로 성장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환율의 변동성이 증대됐다”며 “경제전망과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하며 대내외 여건 변화를 좀 더 점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10월과 11월 두달 연속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낮추면서 통화정책의 키를 완화 쪽으로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