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향해 “윤석열(전 대통령)과 부정선거론 일심동체인가”라며 부정선거론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김문수 캠프가 보수 성향 유튜버들을 초청해 부정선거 음모론을 유포하도록 사주한 것이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변인은 “김 후보는 윤석열의 망상을 이어받아 ‘제2의 내란’을 꿈꾸는가”라며 “윤석열과 김 후보를 연결하는 부정선거 망상이 또다시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박 대변인은 또 국민의힘 측이 개혁신당, 새미래민주당 측에 ‘개헌 협약’을 고리로 사실상의 공동 정부를 제안했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권력을 나눠 먹자며 뒷거래를 제안하는 내란 세력의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개헌을 들먹인 이유가 결국 이것이었나. 국민의힘에 개헌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기초를 세우는 토대 구축이 아니라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거래 수단에 불과한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인 23일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며 진보층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낮은 지지율을 극복한 노 전 대통령 이미지를 활용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진보진영에서는 “(노 전 대통령) 코스프레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이 후보는 이날 새벽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선을 치르면서 제가 노무현 대통령과 같은 소신 있는 정치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꾸준히 해왔다”며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저희 바로 옆 혜화동에서 자택에 계셨고 대통령 당선되셨을 때도 굉장히 주변에서 많이 노 대통령을 기대하고 응원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공교롭게도 제가 2003년에 미국 유학을 가게 될 때 노 대통령께서 저한테 직접 장학증서를 주시면서 하셨던 말씀이 기억난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언젠가 나라를 위해서 큰 일을 하고 이바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