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36%)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10%)의 지지율을 더하면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45%)의 지지율을 넘어섰다는 한국갤럽 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가 45%, 김문수 후보가 36%, 이준석 후보가 10%로 집계됐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보다 이재명 후보는 6%포인트 하락했지만 김 후보는 7%포인트, 이준석 후보는 2%포인트 상승했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격차는 한 자릿수로 줄었고, 이준석 후보는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갤럽은 “지난 주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과 대선 후보 첫 TV 토론회가 분기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더하면 이재명 후보에 1%포인트 앞선다. 지난주 조사에선 이재명 후보가 51%로 ‘김 후보+...
어린 아들의 장난감 공룡 물총을 들고 은행털이를 하려던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이동기 부장판사)는 강도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대해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도 명령했다.재판부는 “장난감이지만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직원과 시민들에게 상당한 공포와 충격을 줬을 것”이라면서도 “범행 도구가 실제 위험성이 없고 생활고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지난 2월 10일 오전 11시쯤 부산 기장군 한 은행에 침입해 강도 행각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8세 아들의 장난감 공룡 물총을 비닐봉지에 싸서 권총인 것처럼 위협하며 은행 직원에게 오만원권 지폐를 담으라고 강요했다.한 고객이 A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몸싸움 끝에 제압했다. A씨는 생활고 탓에 은행털이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A씨는 5년 전 서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