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의 명령을 어기고 신들에게서 불을 훔친 뒤 이를 인간에게 전해줌으로써 문명의 시작을 가능하게 한 존재로 알려져 있다. 불을 사용해 인류는 음식을 익혀 먹고, 야생동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했을 뿐만 아니라 추위를 견디게 되는 등 삶의 질 자체가 완전히 바뀌게 된다. 그리고 인류는 그 불의 온도를 차츰 높여가며, 청동기와 철기 시대를 뜻하는 금속 문명을 열게 되었다. 그래서 프로메테우스는 문명이나 지식, 기술의 상징으로 인용되기도 한다.불과 같이 우리 인류의 경제 및 사회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기술을 ‘범용기술’이라고 한다. 범용기술의 범주에 속하는 전형적 예시는 증기기관, 전기, 인터넷이다.그런데 지난해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행사인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에서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은 인공지능(AI)이 전기와 인터넷처럼 인류 삶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기술이며, 보편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1년이 지난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통화에 대해 “대화 내용을 미국 고위 외교관으로부터 직접 들어보니 아주 해피(행복)하게 생각하더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가 좀 늦어진 이유는 뭔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하루 이틀 늦은 것 갖고 평가할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의원은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관세 협정으로 가장 큰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 대통령과의 통화에) 조금 뜸을 들였을 것”이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친북·친중이라고 했을 때도 굉장한 친미주의자였다. 이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보다도 친미”라며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나 여러 사람들 얘기를 들어봐도 굉장히 그 문제(이 대통령의 한·미동맹 철학)에 대해 신뢰하고 있더라. 물론 때로는 (미국과) 충돌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2030 남성들의 대선 투표 놓고‘극우화’ 등 다양한 의견 쏟아져 데이터 분석·솔직한 토론 필요 혐오 부추기는 정치는 사라져야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눈에 띄는 현상 중 하나는 청년 남성들의 투표 결과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20대 이하 남성의 37.2%가 이준석, 36.9%가 김문수, 24.0%가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성은 34.5%가 김문수, 37.9%가 이재명, 25.8%가 이준석 후보에게 투표했다. 출구조사와 실제 결과에 차이가 있고 아직 성별·연령별 투표율도 발표되지 않아 추정에 불과하지만, 청년 남성들의 보수 후보 지지세가 매우 강력한 것을 알 수 있다.이 결과를 두고 지난주 페이스북에서는 청년 남성의 보수화 내지 극우화에 대한 소감이 쏟아졌다. 여러 사람의 글을 소감(所感·마음에 느낀 바)이라고 표현한 것은 아직 우리의 논의가 신뢰할 만한 근거나 종합적인 분석을 토대로 진행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서다. 그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