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투표용지 수령인 명부에 타인의 서명이 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9분쯤 안양시 동안구 달안동 투표소에서는 A씨가 선거인명부의 투표용지 수령인란에 타인의 서명이 돼 있는 것을 보고 선거관리위원회에 항의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해당 선거인명부 투표용지 수령인란에는 A씨가 하지 않은 서명이 돼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신원 불상자가 A씨의 투표용지 수령인란에 서명하고 투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A씨는 한동안 투표를 거부하다가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선관위와 함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이와 함께 경기권에서는 투표용지를 찢는 사건도 다수 발생했다. 공직선거법상 투표용지를 훼손할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이날 오전 7시쯤 이천시의 한 투표소에서 기표를 잘못했다는 이유로 선거관리인에게 투표...
병원에 오지 않고 음성·영상통화로 진료를 받는 ‘비대면진료’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당뇨 같은 만성질환 환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병원 접근성이 낮은 섬, 오지 거주자들의 이용률은 매우 적어서 제도 보완이 요구된다.5일 국제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JKMS)에 실린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현황 분석’(김정연 외)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연구진은 2023년 6월1일부터 12월4일까지 비대면진료를 한 번 이상 받은 환자의 국민건강보험공단(NHIS) 기록을 분석했다.이 기간 비대면진료는 총 88만1503회 실시됐다. 전체 건강보험 진료건수(약 5억6000만건)의 0.16%(88만1503건)를 차지했다. 국내 전체 의료기관 7만7040곳 중 8.5%(6571곳)이 비대면진료에 참여했다. 원격 진료는 대부분(99.8%)이 지역 의원급에서 이뤄졌다.질환별로 보면, 고혈압 환자가 비대면진료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