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아중호수 일대를 관통하는 민자 관광용 케이블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역 시민단체 등은 불투명한 경제성, 환경·문화유산 경관 훼손 가능성 등을 들어 “근거가 부족한 개발사업”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일 전주시는 “최근 ‘아중호수 관광 케이블카 설치사업’의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마치고, 이달 중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사업계획 수립, 민간투자 유치, 환경영향평가 및 도시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 2028년 케이블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중호수 케이블카는 우범기 시장의 공약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900억원 규모다. 케이블카는 한옥마을 인근에서 기린봉과 아중호수를 거쳐 ‘꽃심 지방정원’에 이르는 3㎞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케이블카 설치를 통해 주요 관광지를 연결함으로써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시가 지난해 실시한 타당성 조사에서 B/C...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이 낸 사직서가 수리됐다. 지난 4월25일 사의를 표명한 뒤 40일 만에 재가가 이뤄졌다.4일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지난 3일 류 위원장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인사혁신처로부터 류 위원장에 대한 해촉 정부인사발령 공문을 접수한 뒤 내부 결재를 거쳐 오후 방심위로 공문을 보냈다.류 위원장은 2023년 9월 방심위원장에 취임해 정부 비판 방송 보도에 대한 중징계를 주도했다.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정부 비판 보도들을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방심위에 넣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받고 있다. 지난 4월25일 건강상 사유를 들며 돌연 사의를 표했다.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후 4시 기준 투표율이 71.5%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낮 4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71.5%로 집계됐다.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율 등을 합산한 수치다.해당 투표율은 같은 시간 기준 2022년 20대 대선 투표율(71.1%)보다 0.4%p 높고, 2017년 19대 대선 투표율(67.1%)보다는 4.4%p 높다.이 시각까지 대선 총선거인 수 4439만1871명 중 3173만4725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날 오전 6시부터 현재까지 투표한 사람은 1602만5235명이다. 앞서 1569만741명은 사전투표와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를 마쳤다.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79.3%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68.1%로 가장 낮았다. 구체적으로 서울이 71.5%, 부산 69%, 대구 70.4%, 인천 69.8%, 광주 78.3%, 대전 71%, 울산 70.9%, 세종 75.4%, 경기 71.4%,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