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음주운전변호사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처음으로 통화를 했다. 양 정상은 “한·중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을 초청했다.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인적·문화적 교류를 강화해 양국 국민들의 우호적 감정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협력 분야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양국 정상 간 통화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30분 동안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를 시작으로, 전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 이어 시 주석까지 취임 엿새 만에 한반도 주변 주요 3국 정상과의 통화를 마쳤다.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새 정부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KB금융그룹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데이터·AI 분야 임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고객별 맞춤 금융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그룹 데이터 혁신 세미나’를 열었다.양 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데이터는 단순한 수집 그 자체보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알고자 하는 바가 명확할 때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며 “비즈니스 현장과 고객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끊임없이 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세미나에 참석한 실무진들에게 “데이터를 해석하는 최신 기술을 내부에 전파하는 교육도 중요하다”며 “데이터 전문가로서 자기계발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참석자들은 이날 금융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 전략, 데이터 공동 분석 등을 통한 그룹 시너지 창출 사례, 마케팅 예측 모델에 데이터를 적용한 사례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사과농사 사십 평생 전문가라고 자부했는데… 초짜가 된 기분이니더.”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한 과수원에서 지난 11일 만난 이유권씨(71)가 사과나무 열매를 들여다보며 말했다. 사과나무는 우박 피해를 입었다.500원짜리 동전 크기인 어린 사과 열매에는 손톱만 한 구멍들이 나 있었다. 가지에 달린 노란 라벨에는 ‘피해 20, 정상 0’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조사기관에서 붙여둔 것으로 20개 열매 중 정상인 것이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상처가 난 어린 사과 열매는 수확을 해도 상품이 되지 못한다. 대부분 사과주스 재료가 된다. 판매가격은 일반 사과값의 20% 수준이다.이씨는 “늦봄에 갑자기 떨어진 우박으로 3500여평 규모 과수원 전체가 쑥대밭이 됐다. 평생 이런 우박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냉해, 동해에 이어 각종 질병까지 확산되니 최근 3~4년은 사과농사를 어떻게 지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고도 했다.사과 주산지인 경북 북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