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 액시던트’ 황금종려상 받고 두 편은 심사위원대상·특별상“악조건 속 좋은 작품 소개 보람 관객들이 알아봐줄 때 큰 희열”매년 5월 개최되는 칸국제영화제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칸 필름마켓’이 열린다. 작품 판권 구매에 나서는 외화 수입·배급사는 국내에 어떤 영화를 선보일지, 신중하고도 때론 과감한 선택을 한다.업력 10여년의 그린나래미디어는 제78회 칸영화제·필름마켓의 명실상부 승자가 됐다. 수입을 결정한 경쟁작 세 편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자파르 파나히 감독 <심플 액시던트>), 2등상인 심사위원대상(요아킴 트리에 감독 <센티멘털 밸류>), 특별상(비간 감독 <광야시대>)을 나란히 받으면서다.지난 4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에서 만난 유현택 그린나래미디어 대표는 “매년 칸에서 작품을 가져오지만, 올해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상식을 지켜봤다”며 “좋은 결과에 기쁘다”고 밝혔다.2009...
330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여러 독립운동가를 길러낸 가문의 고택이 국가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경북 안동시 예안면에 있는 ‘안동 전주류씨 삼산고택’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삼산고택은 조선시대 문신 삼산 류정원(1702∼1761)의 향불천위를 모신 곳이다. 향불천위는 유학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기거나 덕망이 높은 인물과 관련해 지역 유림이 발의해 영원히 사당에 모시도록 한 신위를 뜻한다.류정원은 평생에 걸쳐 <주역(周易)>을 연구하며 <역해참고(易解參攷)> <하락지요(河洛指要)> 등의 저술을 남겼고 대사간, 호조참의 등을 지냈다. 영조(재위 1724∼1776)의 아들인 사도세자를 가르쳤고, 다산 정약용(1762∼1836)이 쓴 <목민심서(牧民心書)>에 11차례 언급되는 등 당대 명망이 높은 인물이었다.삼산고택은 33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공간으로 가치가 크다. 류정원의 아버지 류석...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이달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안이 검토되는 가운데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소상공인 빚 탕감 정책 등을 추경안에 담을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8일 통화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면서 정부 차원에서 추경을 논의하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추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 정책위 관계자는 이날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7월에는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경 규모는 최소 20조원 이상이다.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첫 번째 추경안에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이 담길지 주목된다. 지난 2월 민주당은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역화폐로 주되,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에게는 1인당 추가로 10만원을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은 전 국민 25만~35만원 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