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가 제주 해변의 모래를 조사한 결과, 2016년 전국 조사 결과보다 플라스틱 오염의 정도가 심각해진 것으로 4일 나타났다. 미세플라스틱은 약 4배, 중형 플라스틱은 21배 많아졌다. 단체는 오는 8월 논의될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플라스틱 생산 감축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미세플라스틱 4배, 중형플라스틱 21배 증가…해양쓰레기 아닌 플라스틱 원료 ‘펠릿’도 발견플뿌리연대(플라스틱을 뿌리 뽑기 위한 연대) 소속 그린피스와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은 4일 ‘새로운 시작, 플라스틱 생산 감축으로’ 포럼에서 제주 김녕 해변 12곳의 모래를 채취해 미세플라스틱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5㎜ 크기의 대형미세플라스틱과 5~25㎜ 크기의 중형플라스틱이 1㎡당 각각 954개 289개 확인됐다. 이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의 연구진이 2016년 전국 20개 연안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보다 미세플라스틱은 4배, 중형플라스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