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넘나드는 사기 범죄를 막기 위해 경찰이 국제 공조 수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경찰청은 지난 2일부터 이틀 동안 홍콩 경무처 본부에서 개최한 ‘프론티어+’ 국제회의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프론티어+는 지난해 출범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기방지센터 협력체다. 한국, 호주, 캐나다,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몰디브, 싱가포르, 태국, 마카오 등 10개국 법집행기관의 사기방지센터가 가입했다. 경찰청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경찰청이 전한 홍콩 경무처 분석 결과를 보면 프론티어+에 참가한 7개 법집행기관은 지난 4월28일부터 한 달 동안에만 기관 사칭 투자 사기 등을 9628건 수사하고 1858명을 검거했다. 다국적 사기 범죄가 얼마나 잦은지 보여주는 수치다. 7개국 법집행기관들은 3만2607개 계좌를 동결해 한화 약 268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차단했다.경찰청은 이번 회의에서 정당·공무원 등으로 속여 단체 예약 후 다른 물품의 대리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