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한국지엠이 내홍에 휩싸였다. 사측의 갑작스러운 자산 매각 결정 통보로 ‘한국 철수설’이 재점화됐고, 노조는 ‘전면 투쟁’을 선언했다.29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에 따르면 헥터 비자레알 GM 아태지역·한국사업장 사장은 이날 열린 임금협상 노사 상견례를 겸한 1차 교섭에서 전날 발표한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부평공장 유휴부지 매각 방침’을 재확인했다.비자레알 사장은 “한국지엠의 수익성 증대를 위한 결정”이라며 “모든 고용이 보장되고 향후 생산 능력에 미치는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노조는 의구심을 거두지 못한다. 지난해 내수 판매 비중이 5%를 밑돌 정도로 국내 시장의 위상이 쪼그라드는 상황에서 모든 직영 서비스센터 매각 등은 사실상 국내 영업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라는 판단에서다.가뜩이나 2018년 한국 정부가 8100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하면서 ‘향후 10년간 국내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GM의 약속을...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도 지하수함양사업 공모에 진주 대평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지하수함양사업은 시설재배단지에 주입정을 설치해 인위적으로 지하수를 공급하고, 이를 다시 농가의 작물재배나 난방(수막)에 활용해서 지하수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에는 전국 6개 시도 12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진주 대평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 42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진주 대평지구는 농경지 총면적 118㏊에 104.5㏊, 1089곳의 대규모 시설재배단지가 조성돼 딸기를 생산하고 있지만, 작물·수막 재배에 필요한 지하수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해당 시설재배단지에 용수 3만2767t을 매일 공급할 수 있게 돼 수출 딸기 농가의 난방비 절감과 농업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진주 대평지구 지하수함양사업은 올해 6월부터 기본조사를 시행해 2026년 세부설계를 거쳐 2027년부터 ...
TV토론에서 성폭력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9일 대학가를 찾자 분위기는 반으로 갈렸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학생들이 유세 연설을 듣는 동안 다른 한 켠엔 이 후보를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고 기자회견이 열렸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근에서 유세에 나섰다. 지난 27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성폭력 발언을 여과없이 전해 논란을 빚은 뒤 이뤄진 첫 대학가 유세다.이 후보가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학생들은 이 후보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가 도착할 무렵이 되자 안암역 2번 출구부터 고려대 정경대 후문까지 이 후보를 보러 온 학생들이 가득 찼다.이 후보가 도착하자 일부 학생들은 ‘이준석’을 연호하고 휴대폰 카메라로 이 후보의 모습을 담았다. 이 후보는 유세 중 논란이 된 TV토론 발언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미래세대를 위한 연금개혁을 주장하고 여야 간 연금개혁 합의를 “기성세대의 매표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