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항공기가 베트남 다낭공항에 착륙한 뒤 활주로를 잠시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으며 타이어 일부가 파손됐다.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0시50분쯤(현지시간) 인천발 7C2217편(B737-800)이 다낭공항에 내려 활주로를 달리던 중 활주로 오른편 완충지대로 잠시 벗어났다가 올라왔다.당시 이 항공기에는 승객 183명 등이 탑승하고 있었다. 승객들이 다소 놀라긴 했으나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비행기 랜딩기어 바퀴가 찢어졌다. 이에 제주항공은 승객들이 모두 내린 뒤 현지에서 항공기 타이어 교체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후 한국에서 같은 기종의 대체기를 보내 복귀편(7C2218편)에 투입했다. 이에 따라 이 항공편은 당초 예정 시각보다 14시간38분 지연된 전날 오후 4시8분쯤 다낭공항에서 출발했다.국토교통부는 7C2217편 운항 승무원 등을 상대로 활주로 이탈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제주항공은 정부 주관 ...
북한 핵심 정보기관의 수장인 리창대 국가보위상이 러시아를 방문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회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방러 때 신변 안전과 북한군 포로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리 국가보위상이 러시아에서 진행하는 제13차 안전문제 담당 국제고위대표 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전날 평양을 출발했다고 27일 보도했다. 국가보위성은 정보·방첩·비밀경찰 등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한국의 국가정보원과 유사하다.리 국가보위상은 쇼이구 서기와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지난 23일 성명을 내고 모스크바에서 28~29일 안보문제 담당 국제고위대표 회의가 열릴 예정이고 쇼이구 서기가 북한 등 여러 나라의 고위급 대표들과 양자 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북한 체제 보위의 핵심 기관 수장과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이 만난다는 점에서 이들이 어떤 의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