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은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식을 거행한다고 20일 밝혔다.추도사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낭독할 예정이다. 사회는 김규리 배우가 맡는다.올해 추도식은 노 전 대통령 묘역의 비석 받침대에 새겨진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린다.2009년 5월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직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주 작은 비석 건립위원회’는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는 고인의 유언에 따라서 봉분 모양 비석만 있는 묘역을 조성하며 이 글을 새겼다. 노무현재단은 해마다 추도식 주제를 노무현재단 회원 공모를 통해 정한다.대선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추도식에는 아직 대선 후보들의 참석 여부를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대선 후보들의 추도식 참석 일정은 확정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노무현재단은 “추모를 넘어 대통령의 철학을 시민의 언어로 새롭게 기억하...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친윤석열계 인사들이 차기 당권을 대가로 개혁신당에 대선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의혹에 대해 22일 “즉각 고발 조치해서 진상 규명하겠다”고 밝혔다.윤호중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게 차기 당대표 자리를 약속하며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추잡한 거래 정황이 폭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 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이날 김문수 후보와 성명불상의 ‘친윤계 인사’를 공직선거법상 후보매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김문수 후보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게 당대표직을 제공하는 대가로 후보직 사퇴를 거래하려 했다는 논리다.윤 총괄본부장은 “사실이라면 공직선거법 232조 후보자 매수 및 이해유도죄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고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중대 범죄가 아닐 수 없다”며 “민의를 ...
12·3 불법계엄 당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상관과 통화하며 “문 부수고서라도 들어가겠습니다”라고 복창하는 모습을 봤다는 군 간부의 법정 증언이 나왔다. 당시 상황실에서 곽 전 사령관 옆에 앉아있던 박정환 특전사 참모장(준장)은 국회에 병력이 투입된 후에도 곽 전 사령관에게 “서두르라”는 누군가의 독촉 전화가 여러 차례 걸려왔다고 진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재판장 지귀연)는 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4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부는 박 준장의 증인신문을 진행했다.박 준장은 계엄 당시 곽 전 사령관이 병력 투입 지시를 받는 통화 장면을 목격했다. 박 준장은 계엄 당일 오후 10시27분쯤 곽 전 사령관이 있던 합참 전투통제실에 들어가 그 옆에 앉았다. 박 준장은 곽 전 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상관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전화를 받은 뒤 “문 부수고서라도 들어가겠습니다”라고 복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