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법률사무소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20만3349원으로, 지난해보다 3.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할인 지원이 반영된 것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3%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4일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대형마트)에서 성수품 24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4인 가족 기준)를 이같이 발표했다.업태별로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1년 전보다 2.6% 상승한 18만8239원이 들었다. 대형유통업체는 5.0% 증가한 21만8446원으로 나타나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13.8%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는 정부의 할인 지원과 대형유통업체의 자체 할인 판매가가 반영된 값이다.품목별로는 무와 배추가 1년 전보다 각각 98.0%, 56.1% 비쌌다. 또 배는 21.5%, 계란은 15.1%, 조기는 23.4% 각각 비쌌다. 소고기 설도와 돼지고기 앞다리 가격도 각각 16.0%, 16.8% 높은 것으로 나타...
경상남도기록원은 지난해 산청군 기록물 수집에 나서 주민이 50년간 쓴 일기 등 기록물 194건을 찾았다고 16일 밝혔다.경남기록원은 1872년 산청·단성현 지방지도, 1980년 산청군 방언 녹취자료, 결혼식·졸업·장례 사진, 마을 회의록, 임야대장, 산청군지, 경남도민증, 학교설립 인가서 등 다양한 기록물을 확보했다.수집 자료들은 보존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1946년 양공 공민학교 설치 인가서’는 기존 경남도 기록물에서 찾을 수 없는 해방 이후 군정장관 질레트 대령(1946년 1월), 김철수 지사(1947년 1월)의 이름과 직인이 있어 중요한 기록적 가치가 있다.50년간(1965~2014) 한 개인이 쓴 일기장 49권, 1950년대 산청 단계지역의 물레방아실 사진은 산청의 역사와 생활사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조선말 조선시대 관직을 익히게 해주는 놀이인 ‘승경도’라는 기록물은 산청의 선비문화를 배울 수 있는 자료이다.김종선의 사진(영상)기록은 ...
대학생들이 16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을 요구하며 서울서부지법 인근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12개 대학 인권단체로 구성된 ‘퇴진너머 차별없는 세상 전국대학인권단체연대(퇴진너머 대학연대)’는 이날 오후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농성 전 기자회견을 열고 “체포영장이 집행됐는데도 여전히 윤석열은 반성은커녕 법치주의를 철저히 무시하는 행동을 쏟아내고 있다”며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빠른 구속영장 청구와 서울서부지법의 인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윤 대통령이 법적 절차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했다. 건국대 재학생 심규원씨는 “‘법꾸라지’ 윤석열이 불구속 수사를 받으면서 출석요구를 반복해 거부하고 온갖 핑계를 대다 오늘은 아예 조사 거부를 선언했다고 한다”며 “사법부의 정당한 권한 행사마저 무시하려 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 질서가 무너질 위기를 막기 위해서라도 구속 수사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이들은 “윤석열의 구속과 탄핵이 단순히 개인의 비상식을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