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김의 해외 수요가 크게 늘면서 지난해 국내 산지가격이 전년보다 2배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수협중앙회가 14일 내놓은 ‘2024년 전국 수협 산지 위판장 214곳의 경매실적(잠정)’을 보면, 지난해 김류(도시락김, 김자반, 김부각 등)의 위판량은 53만6000t으로 전년 대비 4%(2만3000t) 증가했다. 위판량은 소폭 증가한 데 반해 위판액은 2023년 6153억원에서 지난해 1조1591억원으로 무려 88%(5438억원)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1kg당 단가로 환산하면 1199원에서 2163원으로 2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수협중앙회는 “수산물 수출 품목 1위를 차지하며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김의 수요를 국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2023년 김 수출액은 7억9000만달러(약 1조900억원)로, 전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73.4%에 달한다. 최근 더 늘어난 해외 수요를 감안하면 지난해 김 수출액은 전년보다 더 증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구금됐던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호송용 승합차를 타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으로 향하자 지지자들은 함성을 지르며 영장 기각을 촉구했다.이날 오후 1시26분쯤 윤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 차량이 앞뒤로 2~4대의 경호 차량에 에워싸인 채 서울구치소 정문을 빠져나오자 건너편 인도에 모여있던 지지자 200여명은 “기각하라”를 연신 외쳤다.차량이 정문을 지나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이들은 “즉각 석방”, “영장 무효”, “불법 구금 중단하라”를 연호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연신 흔들며 눈물을 보이는 지지자들도 있었다.이들 다수는 이른 오전부터 서울구치소 앞에서 대기하며 윤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다.이날 낮 12시 12분쯤 윤 대통령의 법원 출석을 위한 경호 차량이 서울구치소 정문으로 들어서자 지지자들은 “제발 풀어주세요”, “대통령 우리가 지킨다”라며 소리쳤다.경호 차량이 구치소 내부로 진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