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중국 전자제품 제조사 샤오미가 한국 법인을 열고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동안의 총판 체제에서 벗어나, 회사가 직접 30만원대 스마트폰을 비롯한 TV·로봇청소기 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제품을 공급하며 중저가·보급형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전략이다.샤오미코리아는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지난 6일 법인 설립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 시장을 겨냥한 스마트폰 2종과 TV, 웨어러블 기기, 보조배터리, 로봇청소기 등 제품군을 공개했다.먼저 스마트폰으로는 ‘샤오미14T’와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 2종을 선보였다.샤오미 14T는 지난해 출시된 최신 모델이다.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의 렌즈를 채택했으며 구글 인공지능(AI) ‘제미나이’도 탑재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들어간 AI 검색 기능 ‘서클 투 서치’도 샤오미 14T에서 가능하다. 가격은 저장 용량에 따라 256기가바이트(GB) 59만9800원, 516GB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