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로켓엔진·활주로 이착륙이 특징발사장·운송 등 복잡한 과정 없어무인 비행에 1대 가격 약 400억원우주 관찰·재난 신속 출동에 유용뉴질랜드 업체, 2027년 첫 인도‘오로라’의 첫인상은 2003년 퇴역한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최고 속도 마하 2)를 연상케 한다. 얇은 원통형 동체 좌우에 달린 삼각형 날개가 날렵한 인상을 준다. 누가 봐도 빨리 날 듯한 비행체다.실제로 오로라 최고 비행속도는 마하 3.5에 이른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오로라는 전통적인 비행기는 아니다. 동체에 제트엔진이 아니라 로켓엔진이 달렸다. 과산화수소와 등유를 연소해 만든 추진력으로 우주까지 거뜬히 올라간다. 겉은 비행기지만 본질은 로켓이라는 얘기다.오로라의 이런 ‘하이브리드 성질’이 최근 우주항공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20세기에 집집마다 자기 차를 소유하는 ‘마이카’ 시대가 열렸듯 21세기에는 ‘마이로켓’ 시대를 열 열쇠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무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됐던 태국인 인질의 시신을 수습했다.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55명이 여전히 송환되지 못해 이스라엘 내에서 인질 협상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리는 가운데 휴전 협상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7일(현지시간) 태국인 인질 낫타퐁 핀타의 시신을 가자지구 남부 라파 지역에서 수습했다고 밝혔다.핀타는 농장에서 노동자로 일하기 위해 2022년 이스라엘 남부 니르 오즈 키부츠(집단농장)로 왔다. 이스라엘 정부는 핀타가 2023년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납치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무자헤딘 여단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핀타의 시신은 태국에 있는 그의 가족에게 인도됐다.태국 외교부는 “핀타의 사망 소식에 관해 깊은 슬픔을 표한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2023년 10월7일 기습 당시 농장에서 일하던 태국인 노동자 수십명을 인질로 잡았다. 그중 23명이 2023년 11월 ...
헬기처럼 공중을 날다가 땅에 닿으면 자동차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 운송 로봇’이 개발됐다. 동체를 하늘에 띄우는 프로펠러 기능을 바꿔 지상 주행이 가능한 바퀴로 변신시키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화물 이송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신개념 운송 수단 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지난달 말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연구진은 공중을 날다가 날개 기능을 바꿔 지상에서 자동차처럼 운용할 수 있는 특수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엔지니어링’ 최신호에 실렸다.연구진이 ‘ATMO’라고 이름 붙인 이 로봇의 겉모습은 평범한 소형 무인기다. 몸통에 프로펠러가 총 4개 달렸다. 동체 높이는 16㎝, 너비는 65㎝다. 중량은 5.5㎏이다.그런데 연구진이 인터넷에 공개한 작동 동영상은 평범하지 않다. 프로펠러 4개를 돌려 하늘을 날던 ATMO는 지상으로 서서히 접근하더니 열렸던 방문을 닫듯이 프로펠러를 지상 방향으로 90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