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서 어르신들의 춤 경연대회가 열린다.강남구는 오는 10일 일원에코파크 에코센터에서 ‘제2회 어르신 건강춤 경연대회’을 연다고 8일 밝혔다.‘다시 청춘! 춤으로 하나 되는 어르신 건강 춤 경연대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 팀당 10~12명으로 구성된 총 15개 팀이 참가한다. 응원단까지 포함해 약 600여 명이 현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구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2개월 전부터 팀을 이뤄 꾸준히 연습해왔다”고 밝혔다.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팀에는 상금 150만원이 수여된다. 2등과 3등은 각각 100만원, 50만원을 지급한다. 참가상(20만원)도 있다.가장 열정적으로 응원을 펼친 팀에는 ‘응원상’도 별도로 주어진다. 경연 참가자들에게는 다과가 제공되며 어르신들을 위한 기념품도 마련했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해 열렬한 호응 속에서 열린 경연대회가 이번에도 어르신들에게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
영유권 분쟁 지역에서 소규모 국지전을 벌인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 지역에 군을 증강하며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우호 관계를 유지해온 양국 관계가 틀어지며 동남아 외교 질서가 재편될지 주목된다.캄보디아 일간지 크메르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태국이 캄보디아 북서부 포이펫과 맞닿은 국경 문을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열기로 하면서 월경하려는 인파가 몰렸다고 보도했다. 평소 포이펫 국경 문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됐다.태국은 전날부터 포이펫과 인근 스퉁봇 국경, 캄보디아 북부 초암 국경 등 여러 국경 문을 평소보다 일찍 닫았다.양국은 최근 국경 지역에 더 많은 병사를 배치하기도 했다.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국방장관은 전날 캄보디아가 국경에 병력을 늘린 데 대응해 자국군도 병력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정확한 증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태국군은 전날 “(캄보디아군의) 도발과 병력 증강은 무력 사용 의도를 분명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밝혔...
보육교사의 아동학대로 정부 등급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 평가를 받은 어린이집 원장이 학대 사실을 자진신고했다며 처분이 부당하다고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지난 4월 경기도의 한 어린이집 원장 A씨가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어린이집 평가등급 최하위 조정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A씨는 2022년 11월 학부모 제보를 받고 보육교사 B씨의 아동학대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 결과 B씨는 피해 아동들이 낮잠을 자지 않고 장난을 친다는 이유로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한 사실이 확인돼 2023년 8월 검찰에서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이듬해 5월 보건복지부는 옛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이 어린이집 등급을 최하위인 D등급으로 조정했다. 당시 영유아보육법엔 ‘어린이집의 대표자 또는 보육교직원이 아동학대 행위를 한 경우 평가등급을 최하위등급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규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