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성 연예인과 일반인들의 신체를 합성한 성적 허위 사진·영상(딥페이크)을 제작·배포한 운영자와 일당이 검거됐다.경남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여성 연예인과 일반인의 신체가 합성된 나체 사진·영상물 500개를 텔레그램 대화방 3곳에 배포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10대 고교생 A군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A군과 함께 23명이 문제의 대화방에서 3500개의 허위 사진·영상물을 제작하거나 재배포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23명 중 15명은 10대, 나머지 8명은 20∼40대로 확인됐다.경찰은 올해 2월 해당 범죄의 첩보를 입수한 뒤 텔레그램과의 공조를 통해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경찰은 인공지능(AI) 또는 관련 플랫폼(합성 사이트)의 발달로 누구나 손쉽게 사진· 영상의 합성·변조가 가능해져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청소년들의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을 위해 사이버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당국...
폐암 4기 환자 장모씨(67)는 2019년 첫 진단을 받은 뒤 지금까지 6년 넘게 투병중이다. 한 차례의 입원치료와 10회가 넘는 항암주사 치료를 받았고 통원치료는 매주 이어지고 있어 육체와 정신 모두 고통스럽다. 그는 17세 때부터 40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담배를 매일 1~2갑씩 피웠던 이력이 있다. 폐암 진단을 받기 전부터 건강 상태가 심각하게 나빠진 것을 체감해 금연에 도전했지만 마음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다. 장씨는 “4~5차례 금연 시도를 했지만 담배의 중독성 때문에 금연 성공이 너무나 어려웠다”며 “주변 친구 7명 중 금연에 성공한 건 나를 포함해 2명뿐이고 나머지는 아직도 피우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개인의 선택’이라고 주장하는 흡연과 금연이 의지만으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그는 강변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담배 소송’ 항소심의 마지막 변론이 서울고법 민사6-1부에서 22일 진행된다. 2014년 건보공단이 KT...
중화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21일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는 지난 11~17일 코로나19로 인한 응급진료 환자가 1만9097명으로 전주에 비해 88.2% 증가했다고 밝혔다.질병관제서는 6주 연속 코로나19 환자가 늘고 있다면서 현재 추세로 판단하면 오는 6월 중순 최고 정점인 6만5000여명에 이르고 유행은 7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한 당국자는 대만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NB.1.8.1’과 ‘XEC’로 각각 45%, 30% 비율로 검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질병관제서는 올해 들어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총 330명 발생했고 이 중 47명이 사망했다며 사망자는 65세 이상 만성질환자가 대부분으로 사망자 90% 이상은 코로나19 변이에 효과적인 ‘JN.1’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한편, 질병관제서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베트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