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베르크는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소도시다. 중세 도시의 흔적이 보존된 구 도심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점으로도 유명하지만, 정작 이 도시의 남다른 존재감은 웬만한 대도시를 부끄럽게 만드는 뜨거운 음악 애호에 있다. 인구 8만명에 불과한 밤베르크 인구의 약 10%가 밤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정기회원이다. 밤베르크 심포니는 1946년 창단돼 독일 내 다른 오케스트라에 비해선 역사가 짧은 편이나 보헤미아(현재 체코의 중부와 서부)의 정취와 독일적 중후함을 겸비한 독일 관현악의 숨은 강자다.오는 5월31일과 6월1일 각기 성남아트센터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밤베르크 심포니 내한 공연은 이들의 실력을 확인할 기회다. 5월31일에는 스메타나 오페라 ‘두 과부’ 서곡과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6월1일에는 바그너 오페라 ‘요정들’ 서곡과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양일 모두 아시아 여성 최초로 DG와 전속 계약을 맺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협연...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 개혁신당 허은아 전 대표와 김용남 전 정책위의장 등 보수 진영 인사들이 잇따라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하자 “국민통합 빅텐트 명텐트가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이재명’ 빅텐트를 추진 중인 국민의힘을 향해선 “극우 아스팔트 세력이 총결집한 내란 텐트”라며 “텐트 기둥이 무너지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대선 빅텐트 경쟁을 내란에 반대하는 중도보수 인사까지 아우르는 자신들의 ‘국민통합 빅텐트’와 국민의힘의 ‘내란 빅텐트’ 구도라고 규정하며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윤호중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방탄유리 스크린으로도 막을 수 없는 이재명 후보의 진심이 담긴 경청과 통합, 화해와 포용 행보에 민주당의 국민 빅텐트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윤 본부장은 “진짜 보수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입당했고...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범행 직후 자해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23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6시쯤 경기 파주시 와동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40대)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이로 인해 40대 경찰관 1명이 목과 어깨 부위 등을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해 경찰관은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경찰관 2명도 팔과 손가락 등에 경상을 입었다.A씨는 범행 직후 복부를 흉기로 찌르는 등 자해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자발순환회복(멈췄던 심장이 다시 박동을 시작하는 것)됐다.경찰은 병원에 있는 A씨가 회복되는 대로 그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