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성추행변호사 검찰이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두 사람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입해 부당이득을 거둔 혐의를 받는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공준혁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 대표, 윤 대표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23일 밝혔다.검찰은 구씨가 남편 윤씨로부터 BRV가 A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미공개 중요 정보를 제공받고 이를 이용해 A사의 주식을 매수해서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가 있다고 봤다.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구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금융감독원은 구 대표가 2023년 코스닥 상장사인 바이오업체 A사의 주식 3만주를 취득하면서 발표되기 전의 투자 유치 정보를 활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심장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을 개발하는 업체인 A사는 2023년 4월 윤씨가 최고투자책임자로 있는 BRV 캐피탈 매니지먼트에서 제3자 배정 유상...
김도영(22·KIA·사진)이 KBO리그 4년차 사상 최고 연봉을 받는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갖고 있던 기록을 1억원 이상 단숨에 뛰어넘었다.KIA는 21일 김도영과 연봉 5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3년차였던 지난해 연봉 1억원에서 무려 400%인 4억원이 뛰어올랐다.5억원은 프로야구 역대 4년차 선수 최고연봉이다. 이정후가 2020년 3억9000만원으로 세워놓은 기록을 김도영이 5년 만에 깼다. 역시 이정후가 갖고 있는 5년차 최고연봉기록(5억5000만원)에 5000만원 모자라는 연차 대비 초고액 연봉이다. 400% 인상은 KIA 구단 창단 이후 김도영이 처음이다.2022년 입단한 김도영은 올해로 4년차를 맞는다. 신인 때 최저연봉 3000만원으로 시작해 2023년 5000만원, 지난해 1억원으로 차근차근 올랐던 연봉이 지난해 폭발적인 활약과 함께 4년차에 5억원으로 훌쩍 뛰어올랐다.김도영은 지난해 타율 0.347 38홈런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은 퇴임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흑인교회에서 한 마지막 연설을 통해 “나라의 영혼을 되찾기 위한 싸움이 진행 중”이라며 “희망을 붙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1940년 사망한 민권운동가 마르쿠스 가비 등 5명을 사면하고 2명을 감형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찰스턴의 흑인교회인 로열미셔너리 침례교회를 방문해 예배로 하루를 열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5년 전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지역으로, 그에게 백악관으로 가는 길을 열어줬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1973년 초선 연방 상원의원(델라웨어) 임기를 시작한 이래 52년간 정치 여정에서 가장 빛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곳에서 사실상 임기 마지막 날을 보낸 것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예배 중 연설에서 “이 나라의 영혼을 되찾기 위한 투쟁은 힘이 드는 데다, 현재진행형임을 우리는 안다”며 “지금은 위험과 가능성의 경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