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흥신소 미국에서 ‘틱톡 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서비스를 중단했던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하루 만인 19일(현지시간) 서비스를 복구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즉시 틱톡 금지법 시행을 유예해주겠다고 발표하면서다.틱톡 측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서비스 제공업체들과의 합의를 거쳐 서비스 복구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트럼프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트럼프와 협력해 미국에서 틱톡을 유지할 수 있는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추 쇼우지 틱톡 최고경영자(CEO)도 별도 영상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당선인 신분이었던 트럼프를 ‘대통령’이라고 칭하면서 그에게 공을 돌린 것이다.‘틱톡금지법’ 시행 직전 서비스 중단…1억7천만 이용자들 ‘충격’성명이 나온 뒤 틱톡 이용자들은 다시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15일 오전 10시33분 ‘내란 수괴’ 대통령 윤석열을 체포했다.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사태 발생 후 43일 만이다. 앞서 서울서부지법은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피의 사실을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인정된다”며 윤석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윤석열의 반발과 내란 동조 세력의 방해 책동에도, 이 사태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중대한 고비를 넘었다.윤석열 체포는 민주주의의 승리이다. 헌법과 법률을 어기고 공동체를 위기에 몰아넣은 자를 엄단하라는 시민 뜻에 전적으로 부응한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지만, 권력자도 죄를 지으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평범한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윤석열 체포 소식이 전해진 순간 금융시장에서 주가는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한국 경제를 짓눌러온 ‘윤석열 리스크’의 해소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투자자들이 판단한 것이다.지난 40여일 공수처와 검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1호 행정명령으로 불법 이민 추방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재앙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방송사 노베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사실이라면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가난하고 가련한 사람들이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기 때문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교황은 또 트럼프 당선인이 불법 이민자 추방 계획을 추진한다면 “수치”가 될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이는 효과가 없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인 20일 100여건의 행정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1호 행정명령으로 불법 이민자 추방 조치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자, 교황이 이례적으로 강경한 어조로 비판한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과거에도 트럼프 당선인의 강경한 이민 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