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범죄전문변호사 이스라엘 정부가 막판까지 시간을 끌었던 휴전을 승인하면서 19일(현지시간) 15개월 넘게 격렬한 전쟁이 이어졌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마침내 포성이 멎었다. 2023년 10월7일 수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쟁이 발발한 지 470일 만이다.숱한 우여곡절 끝에 42일간의 휴전이 시작됐으나, 이스라엘 내각 내 극우 정치인들이 연립정부 붕괴를 빌미로 전쟁을 재개할 것을 압박하고 있어 ‘짧은 평화’ 뒤 전쟁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휴전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합의한 휴전 협정에 따라 당초 이날 오전 8시30분을 기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휴전 돌입 불과 1시간을 앞두고 하마스가 이날 석방될 인질 명단을 넘기지 않았다며 명단을 받기 전까지 “휴전이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막판 제동을 걸었다.하마스는 명단 전달과 관련해 “현장의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지연됐다며 명단을 최대한 빠르게 넘기겠다고 밝혔으...
12·3 비상계엄 사태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이 비상계엄 선포 전날 밤과 당일 아침 연달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공관에 방문해 김 전 장관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운용할 별동 수사단 임무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18일 법무부로부터 받은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공소장을 보면 노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날인 지난달 2일 저녁부터 자정쯤까지 약 4시간 동안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국방부 장관 공관에서 김 전 장관을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노 전 사령관은 계엄 당일 아침에도 공관에 다시 방문해 2시간 정도 김 전 장관과 비상계엄 선포 후 불법 별동수사단 ‘제2수사단’을 설치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 관여 의혹 등을 수사할 구체적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조사됐다.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1월17일 문상호 당시 정보사령관 등과 만나 ‘부정선거와 관련된 놈들을 다 잡아 족치면 부정선거가 사실로 확인될 것이다’라고 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