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지난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98%의 득표율로 4위에 그쳤다. 심상정 전 의원이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기록한 한국 진보정당 최고 득표율(6.17%)은커녕 직전 대선인 2022년 대선에서 받은 2.37%에도 한참 모자란다. 그러나 권영국 후보 캠프는 이번 대선의 결과에서 ‘희망을 봤다’고 말한다. 득표율은 낮았지만, 지지층의 표심은 단순 ‘지지’ 이상이었고 평가했다.권 후보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보낸 건 2030 여성이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20대 여성 유권자의 5.9%가 권 후보에 투표했다. 전국 예상 득표율 (1.3%)의 4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민주노동당에 따르면 3일 오후 8시부터 4일 오전 10시까지 권 후보의 후원계좌에는 13억4400만원 이상이 들어왔다.권 후보는 여성·성소수자·노동자·환경 등 의제를 내세운 유일한 후보로 평가받는다. 지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