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소년 3명 중 1명은 알레르기 질환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가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국내 청소년의 알레르기 질환 발병에 미치는 환경·행동·심리적 요인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메디시나(Medicina)’에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진은 질병관리청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630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3종의 질환에 연관된 요인을 살폈다.연구 결과, 전체 청소년 중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비율은 35.8%에 달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 비염(23%)이 가장 많았고, 이어 아토피 피부염(11%), 천식(10%) 순이었다. 각 질환마다 성별에 따른 발병 위험은 차이를 보였다. 알레르기 비염은 남자가 여자보다 발병 위험이 39% 높았고, 아토피 피부염은 여자가 남자보다 30% 높았다.수면량과 스트레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