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26일 “이번 대선에도 장병들의 투표권을 철저히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이 장병들의 사전 투표를 방해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군은 그동안 각종 선거 시 재외투표·거소투표·사전투표 등 장병들의 투표 여건으르 보장해왔으며, 이번 대선에도 장병들의 투표권을 철저히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방부에 따르면, 레바논의 동명부대·남수단의 한빛부대 등 파병부대 장병들은 이미 재외투표를 완료했다. 감시초소(GP)·일반전초(GOP)·함정 등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은 현재 거소투표를 하고 있다. 거소투표는 투표소로 이동할 수 없을 경우 우편으로 투표하는 것을 말한다.장병 대부분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치러지는 사전투표에 참여한다. 사전투표일에 미리 계획된 훈련이 있을 경우 훈련 도중 병력을 빼내어 사전투표장으로 보낼 예정이다. 국방부는 “각종 사유로 사전투표·거소투표를 실시하지 못한 ...
검찰이 12·3 불법계엄 선포문과 포고령 등 계엄 관련 문건을 민간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22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 2월11일 ‘비상계엄 관련 문건들과 노상원 작성 문건들의 유사성 검토’라는 제목의 수사보고서를 작성했다. 검찰은 이 보고서에서 “계엄 관련 문건들에는 날짜와 시점 표기 방식 등의 특이점이 공통으로 확인되고 이러한 공통점은 노상원이 작성한 문건들에서도 그대로 확인된다”며 “비상계엄 관련 문건들을 노상원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판단했다.계엄 선포문, 포고령 1호,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전달된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문건,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인사 발령을 위한 국방부 일반명령 문건 등과 노 전 사령관이 작성한 문서들의 제목·목차 표시 방식 등이 동일하다는 게 검찰의 판단 근거다. 노 전 사령관은 단락을 구분할 때 ‘...
레오 14세 교황이 중국의 가톨릭 신자들이 교황청과 교류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레오 14세 교황은 이탈리아 로마 시내의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전에서 로마 주교좌에 앉는 착좌식을 거행하고 ‘중국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5월24일)을 계기로 중국의 가톨릭 신앙을 위해 기도했다.교황은 이날 정오 강복 메시지를 통해 전날이 ‘중국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이었다고 언급하고, 중국 가톨릭 신자들이 교황청과 교류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말했다.레오 14세 교황은 “중국 가톨릭 신자들, 그리고 그들의 보편 교회와의 친교에 대한 간구와 애정의 표시로서 이날 중국과 전 세계의 교회와 성지에서 기도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이어 중국과 다른 곳의 가톨릭 신자들이 “시련 속에서도 복음의 강력하고도 기쁜 증인이 되는 은총을 얻어 항상 평화와 조화를 증진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고 덧붙였다.레오 14세 교황이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