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가 교육부를 폐지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제동을 걸었다.매사추세츠주 연방지법의 명 전 판사는 22일(현지시간) 해고된 교육부 직원들을 복직시키고 교육부 폐지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의 실행을 금지하는 내용의 ‘예비적 효력 정지 명령’을 내렸다.전 판사는 “이 법정은 교육부가 껍데기가 될 때까지 교육부 직원들이 계속 해고되고, 부내 조직들이 (타 부서 등으로) 넘어가는 것에 눈을 감도록 요구받을 수 없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교육부는 즉각 항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심에서도 교육부 폐지를 둘러싼 법정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교육부 폐지를 위한 모든 합법적 조처를 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러자 민주당 인사들과 미국교사연맹(AFT) 등 교육단체는 각각 이 명령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하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두 사건이 하나로 통합돼 재판이 진행됐다.교육부 폐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
한국의 기술 혁신을 주도할 24개 신기술과 신제품이 올해 첫 NET(우수신기술)·NEP(우수신제품) 인증을 받는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5년 제1회 신기술·신제품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17개 신기술과 7개 신제품에 인증서를 수여한다고 밝혔다.NET 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기술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NEP 인증은 이런 기술을 활용해 실용화한 제품 중에 성능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에 대해 국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유효기간은 NET의 경우 1~3년, NEP는 3년이다.국표원에 따르면 이번 NET 인증에는 전기·전자 분야 기술이 2건, 정보·통신 2건, 기계·소재 5건, 원자력·신재생에너지 1건, 화학·생명 4건, 건설·환경 3건 등 총 6개 분야에서 17개 신기술이 선정됐다. NEP 부문에선 기계·소재 분야 제품 2개, 화학·생명 1개, 건설·환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