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형사변호사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후 이어진 시위대의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에 대해 “여당 국회의원이 백골단이라는 사람들을 국회 회견장으로 불러들여 마이크를 쥐어주고 백색 테러를 부추길 때, 좀 더 강하게 질책하지 못했던 것이 오늘의 사달을 낳았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폭력과 파괴로 위세를 과시하려는 행위는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해서는 안되는 테러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지난 백골단 기자회견 때 국민의힘에서 엄중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사과했으니까 괜찮다’, 이런 정도로 대응했다는 게 안타깝다”며 “이런 폭력적인 행동을 기획하는 분들께는 이런 일을 진행해도 국민의힘이 크게 문제삼지 않을 것이라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이 의원은 “서부지법 소요사태는 결코 용납해서는 안되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서부지법 소요사태 가담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체포적부심사에 출석하지 않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에도 불응하면서 하루 종일 서울구치소에 머물렀다.윤 대통령 측은 이날 “윤 대통령은 오늘 체포적부심 심문기일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을 대신해 석동현·배진한·김계리 변호사가 법원에 나간다. 체포적부심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열린다.윤 대통령은 전날 오전 10시33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체포된 이후 경기 과천시 공수처로 압송돼 오전 11시부터 조사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해 검사 질문에 일절 답변을 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9시40분쯤 조사를 마친 뒤 조서 열람과 날인을 거부한 채 곧장 조사실을 나갔다. 피의자 날인이 없는 피의자신문조서는 법원에서 증거 능력이 없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6시쯤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했다.윤 대통령은 체포 후 이틀째인 이날 공수처 조...
영남권 최대 겨울 축제인 안동암산얼음축제가 오는 18~26일 안동시 남후면 암산유원지 일대에서 열린다.경북 안동시는 암산유원지 얼음 두께가 권고 기준(25~30㎝) 이상인 25~37㎝로 측정돼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매년 20만명이 찾아 영남권 대표 겨울축제로 저리매김한 이 축제는 지난해 이상고온 현상으로 얼음이 잘 얼지 않아 취소됐다. 당시 일부 구간의 얼음은 두께가 3㎝가 되지 않았다.올해 축제는 ‘대한이와 소한이의 신나는 겨울여행’을 주제로 빙어낚시와 얼음썰매·얼음놀이동산·겨울 민속놀이 체험·공연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안동시는 미끄럼틀 등 얼음 조형물, 빙벽, 바람개비길 등 다양한 포토존을 조성해 소중한 추억을 사진에 담도록 준비했다. 주말에는 레크리에이션과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안동시는 축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동터미널·중앙선1942안동역에서 축제장을 1시간마다 왕복 운행하는 45인승 셔틀버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