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내구제 11년 만에 협약 변경…567척 계류·전시컨벤션시설 등 내년 12월 완공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40년만에 해양문화복합공간으로 재개발된다.부산시는 20일 아이파크마리나㈜와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변경 실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2014년 3월 부산시와 사업 시행자인 아이파크마리나가 실시협약을 처음 체결한 이후 장기간 표류해왔다. 부산시는 그동안 재개발 사업과 관련된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해양레저(마리나) 산업 관계자와 인근 지역 주민의 요구를 수용하고 이를 협약에 반영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거쳐 사업 재개에 합의했다.이 사업은 민간에서 사업비 1584억원 전액 투자해 운영하는 BTO(수익형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사업시행자가 준공 후 30년간 운영한다.현재 해상 299척, 육상 139척을 합쳐 438척을 계류할 수 있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내년 12월 재개발 공사가 완료되면 계류시설이 해상 317척, 육상 250척, ...
롱패딩이 제철을 맞았다. 붐비는 전철 안에서 롱패딩 사이에 끼어 있으면 묘한 소속감과 동질감을 느낀다. ‘나만 이렇게 추운 게 아니구나’ 이불 같은 옷으로 칭칭 싸맨 사람들의 부푼 덩어리는 전철이 흔들릴 때마다 에어백처럼 서로를 버텨준다. 다른 계절과 달리 서로 부딪쳐도 불쾌감이 적다. 하지만 이것은 사람의 감상이고, 패딩의 입장도 들어봐야 한다. 패딩점퍼의 겉감은 얇은 폴리에스터 재질로 마찰에 약하다. 날카로운 단면이나 뾰족한 물체에 걸리면 순식간에 찢어진다. 가격을 생각해서 모른 체하고 싶어도, 문밖을 나서면 왠지 구멍 난 부분만 시린 느낌이다. 유료로 A/S를 받는 것도 방법이지만, 모든 브랜드가 흔쾌히 수선을 맡아주지는 않는다. 구멍 하나 때문에 3년 전 영수증을 찾아 헤매느니, 그냥 직접 수리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롱패딩의 나라’ 한국에서는 다양한 색상의 패치를 판매한다. 다만 이것은 패딩에만 붙일 수 있고 색상이 미묘하게 달라 거슬린다. 완벽하지 않...
세종시가 경기 침체 속에서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올해 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소상공인들은 불황 극복을 위해 자체 할인 행사에 나서고, 공공기관에서는 ‘선결제’ 캠페인도 진행한다.세종시는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위해 올해 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자금 지원은 다음달부터 분기별로 나눠 진행된다. 시중은행과의 협약으로 소상공인 1인당 최대 7000만원까지 창업자금이나 경영개선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중은행은 가산금리를 낮춰 대출금리를 최대 0.7% 인하하고, 세종시가 1.75∼2.0%의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소상공인들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자체적인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세종 관내 80여개 업체가 참여해 ‘세종사랑 소상공인 착한세일’ 행사를 연다. 식음료, 생활체육, 미용 등 다양한 업종의 온·오프라인 상점에서 5∼1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