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편집샵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씨의 검찰 수사보고서가 공개됐다. 명씨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되는 당일, 윤석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뉴스타파는 14일 오후 10시쯤 인터넷누리집을 통해 ‘피의자 명태균이 윤석열 대통령 및 김건희 여사와 주고받은 대화 내용 캡처 사진 검토-강혜경 보관 PC’라는 제목의 창원지방검찰청의 107쪽 분량의 수사보고서를 공개했다.뉴스타파는 지난 8일 입수한 검찰 수사보고서의 일부 내용을 공개한 뒤 보고서 내용을 잇달아 보도해 왔다.검찰 보고서는 지난해 11월 4일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사건’ 창원지검 주임검사가 작성했다.명씨와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구속(11월 15일)되기 전에 작성됐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3일 명씨와 김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공교롭게 이날 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검찰이 2024년 9월 24일 미래한국연구소...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후에도 윤 대통령을 옹호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경찰, 야당과 싸우는 모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윤 대통령 탄핵 인용이 확실시될 때 조기 대선을 감안해 중도층을 포섭하는 방향으로 노선 변경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국민의힘은 15일 공수처를 항의 방문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오동운 공수처장과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을 직권남용, 불법체포 감금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탄핵 찬성한 사람들이 책임지라”는 친윤석열(친윤)계 중진 목소리만 나왔다. 앞으로 윤 대통령 구속, 기소 등 국면에서 탄핵 반대파의 투쟁이 전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친윤계 지도부도 대통령 옹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보수 당원들의 요구와 당내 탄핵 반대 강경파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커졌기 때문이다.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
내란죄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10시50분쯤 공수처가 위치한 경기 과천정부종합청사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이 탑승한 경호처 차량은 취재진 등이 대기하고 있던 공수처 건물 정문이 아닌 후문으로 진입했다.공수처와 경찰이 구성 중인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0시33분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과 경호차량 등은 빠른 속도로 청사 입구로 진입했다. 출입구 앞에서 경찰이 차량 진입로를 확보해 취재진과 시민들의 접근을 차단했다. 경호차량이 순식간에 지나간 탓에 현장에 있던 경찰들도 “들어간 게 맞냐”며 당혹감을 드러냈다.윤 대통령 체포 소식이 알려지며 공수처 인근에서도 경찰 경비가 강화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됐다. 기동대 경찰들이 청사 인근에 흩어져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집회나 소요 등에 대비했다. 곳곳에서 기동 경찰이 빠른 걸음으로 이동했고, 한 경찰은 청사 인근 지도를 손에 들고 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