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형사전문변호사 이재명 대통령이 조건부 신규 댐 설치 추진 폐기를 공약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기후대응댐 건설의 앞날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정부는 현재 최종 후보지 9곳 외에 예비 후보지 1곳까지 기본구상 용역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통령의 공약도 ‘홍수와 가뭄에 도움이 안 되고 주민이 원치 않는다’는 조건을 달고 있어 댐 건설이 전면 백지화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10일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환경부가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 중인 기후대응댐 후보지는 모두 10곳이다. 지난 3월 제1차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서 댐 건설이 확정된 후보지 9곳 연천 아미천댐(다목적), 청도 운문천댐·삼척 산기천댐(용수 전용), 예천 용두천댐·거제 고현천댐·김천 감천댐·의령 가례천댐·울산 회야강댐·강진 병영천댐(홍수 조절용) 9곳과 예비 후보지 1곳(청양·부여 지천댐)이다. 기본구상은 사업 시작 전 해당 사업의 기본 방향과 내용, 예산 등을 검토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다....
자율주행차인 탐라자율차가 제주국제공항과 제주 도심을 오간다.제주도는 오는 12일부터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탐라자율차를 2개 버스 노선에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901번 노선은 제주시청과 제주국제공항, 서귀포시청 제1청사를 잇는 116㎞ 왕복구간을, 902번 노선은 제주시청과 제주버스터미널, 제주국제공항을 잇는 9.3㎞ 왕복구간을 달린다.901번은 평일 하루 1회, 902번은 하루 2회 왕복 운행한다. 차량은 현대 승합차 쏠라티로, 탑승 정원이 최대 12명이다. 운행정보는 버스정보시스템(BIS)과 버스정류장 내 안내표시판의 큐알(QR)코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하고 환승 할인도 가능하다.탐라자율차는 자율주행 레벨3(운전자가 비상시에만 개입) 기반의 자율주행차다. 현행법에 따라 수동 운전 구간과 기상·비상 상황 때 수동 운전으로 전환할 안전관리자가 운전석에 동승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등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에서...
정부가 이르면 이달말부터 브라질 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미발생 지역의 닭고기 수입을 재개한다. 정부가 지난달 17일 브라질산 닭을 전면 수입금지하자 수급대란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두배 가까이 올랐던 닭고기 가격이 안정될지 주목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브라질 내 AI 비발생 지역에서 닭고기 등의 수입을 허용하는 수입위생조건 제·개정안을 오는 20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통상 20일 이상 진행되는 행정예고 10일로 단축했다.정부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된 닭고기도 수입할 수 있도록 지난 9일 브라질 당국과 협의를 마치고 행정예고를 내놨다.제·개정안에 따르면 닭고기의 경우 AI가 발생하지 않은 주에서 수입이 가능하고, 종계 등의 경우 AI가 발생하지 않은 시에서 수입이 허용된다. 농식품부는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제·개정안을 확정·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