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지만 65세 노인 3명 중 1명은 단순노무직에 종사하는 등 고령층 일자리의 질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소득이 최저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해 은퇴할 수 없는 노인들은 재취업에 성공하더라도 상당수가 영세한 사업장에서 비정규직으로 저숙련·단순노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27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고령층의 경제활동 실태 및 소득공백’ 보고서를 보면, 2023년 기준 한국 65세 이상 인구의 고용률은 37.3%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OECD 평균(13.6%)의 3배 가까이 높고, 초고령화 국가인 일본(25.3%)보다도 10%포인트 이상 높다.보고서는 한국의 노인 고용률이 높은 이유로 최저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부족한 연금소득’을 꼽았다. 연금소득만으로 생계를 꾸리기 어렵기 때문에 은퇴를 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65세 이상 연금소득자의 월평균 연금소득은 약 80만원으로, ...
‘전쟁 포로 1000명 교환’에 합의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세 차례에 걸쳐 포로 교환을 완료했지만 교전은 멈추지 않고 있다. 전쟁 발발 후 3년 만에 양국이 직접 만났지만 평화 협상은 요원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러시아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지난 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이뤄진 러시아·우크라이나 합의에 따라 양측은 1000명씩 교환했다”고 밝혔다. 2022년 2월 개전 이래 최대 규모다. 양측은 이날 마지막 3차 포로 교환에서 303명씩 주고받았다.포로 교환을 앞두고도 양측은 공격을 이어갔다. AFP통신은 이날 새벽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각지에서 최소 1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수도 키이우에선 러시아군의 대규모 야간 공격으로 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러시아도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았다. 모스크바에서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등 최소 4개 공항에 운항 제한 지침이 내려졌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모...
주원인 ‘굴착공사 부실’ 다수빈 공간 793건 중 절반만 복구지하수·지질·지반 종합 분석전국 곳곳 위험지역 위치 파악결과 ‘지하안전정보시스템’에최근 서울 강동구 명일동의 대규모 싱크홀(땅 꺼짐) 발생 등 굴착공사장 인근에서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직접 고위험 공사 현장을 조사하고, 싱크홀을 유발하는 전국의 땅 밑 빈 공간의 위치를 공개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서울 명일동, 경기 광명시 등에서 잇따라 대규모 싱크홀 사고가 발생하자 정부가 선제적으로 현장 조사를 한다는 내용의 안전관리 방안을 27일 발표했다.국토부는 잇단 싱크홀 사고의 원인을 굴착공사 부실로 판단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57건의 대형 싱크홀 사고(면적 9㎡·깊이 2m 이상) 중 21건(36.8%)의 원인이 굴착 관련 공사 부실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싱크홀 사고는 상하수관 등 기존 매설물 손상 때문이지만, 인명피해가 날 수 있는 대형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