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Ű�����Դϱ�?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책 제목에서 유래한, 지구를 의미하는 ‘창백한 푸른 점.’ 1977년 발사된 보이저 1호 탐사선이 태양계를 벗어난 뒤인 1990년 카메라의 방향을 거꾸로 돌려 촬영한 사진에서 지구는 그야말로 티끌 같은 존재였다. 이 사진의 위대함은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가 없지만 여기에서는 좋은 영화 혹은 예술작품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머나먼 우주를 향해 나아가다 돌연 스스로를 돌아본 보이저 1호처럼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 현실에 거울을 들이대는 영화는 훌륭한 예술작품이 된다. 2002년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했다 23년 만에 ‘실사 영화’로 돌아온 <릴로 & 스티치>는 그런 점에서 좋은 영화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영화는 우주에서 시작한다. 불법 유전자 실험으로 탄생한 외계 생명체 ‘626’은 폐기될 위기에 몰렸다 탈출하는데 그렇게 불시착한 곳이 지구, 그 중에서도 미국의 하와이에 떨어진다. 유기견 센터로 흘러 들...
여름철을 앞두고 대전소방본부가 에어컨 화재 예방 조치를 당부했다. 전기적 요인 등에 의한 실외기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대전소방본부는 최근 3년간 대전에서 발생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모두 26건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과 2023년 각각 7건과 5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14건으로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크게 늘었다.화재 원인을 보면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원인 미상 화재도 4건이 발생했다. 2건은 기계적 요인과 부주의에 의한 것이었다.화재 장소는 주거시설이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판매·업무시설 6건, 생활서비스시설 4건 등 다중이 모이는 생활공간에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전소방본부는 이같은 에어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름철 본격 가동에 앞서 에어컨을 사전 점검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에어컨 화재 예방을 위한 ...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알사탕>에서 주인공 동동이는 신기한 사탕을 먹는다. 어떤 사탕을 먹으면 소파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또 다른 사탕을 먹으면 잔소리만 늘어놓던 아버지의 “사랑해”라는 속마음이 들린다.독자에게도 비슷한 마법이 찾아온다. <알사탕>·<나는 개다>(<알사탕>의 프리퀄)를 원작으로 한 영화 <알사탕>이 오는 28일 개봉해, 책 속에만 존재했던 동동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백 작가는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림책을 만들면서 주인공의 (표정이나 동작과는 달리) 목소리는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다”며 “저도 알사탕을 먹은 것처럼 (애니메이션에서) 처음으로 동동이의 목소리를 듣고 굉장히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작가다.원작 <알사탕>은 2017년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