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에서 패배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에 도전할 거라는 전망이 당내에서 나왔다. 김 전 장관이 선대위 해단식에서 당의 과오를 짚고 쇄신을 강조한 것도 당대표 출마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많다.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5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어제 상황(선대위 해단식)을 보며 ‘이 분이 정치의 끈은 놓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다”며 “참모들과 의논도 하고 어느 시점에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라고 말했다.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도 채널A 라디오에서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가 해단식에 참석해 당을 향해 쓴소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대선 패배 후 당대표에 도전해 선출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을 언급하며 “(김 전 장관이) 중앙 정치나 국민의힘 차기 당권 레이스에 도전하겠다는 의사가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라고 말했다.김 전 장관은 전날 선대위 ...
이재명 대통령이 6일 현충일 70주년 추념식에서 “국난 앞에서 나보다 우리가 먼저였던 것이 대한민국의 저력”이라며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헌신과 희생이 합당한 보상으로 돌아오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보훈은 희생과 헌신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의무”라고도 했다. 대통령 취임 후 첫 국가기념일 행사에서 ‘통합·민주주의’ 가치가 중심이 된 보훈 정책을 펴겠다고 한 것이다.추념식엔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장병들의 유가족, 제주 서귀포 감귤창고 화재로 순직한 고 임성철 소방장의 유족이 이 대통령 곁에 있었다. 오열하는 유족들 손을 잡고 위로한 이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순직 장병들과 임 소방장을 호명하며 “모두를 위한 헌신이 그 어떤 것 보다 영예로워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더 높고 두텁게 하겠다”며 생계 지원금 지급 대상을 참전유공자에서 배우자까지 넓히고, 보훈병원이 없는 지역에 지역 공...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이재명 정부 초대 민정수석 후보로 거론되는 오광수 대륙아주 변호사에 대해 자신이 추천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 변호사에 대해서는 조국혁신당과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우려 의견이 나오고 있다.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에게 사실 확인 한 번 해보면 될 일을 가지고 말도 안되는 황당한 주장이 사실처럼 떠돌고 있다”며 “최근 민정수석으로 거론되는 오모 변호사를 내가 추천했다는 가짜뉴스가 떠돌고 욕설 문자까지 보내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나는 오모 변호사와는 사법연수원 동기이나 지난 38년 동안 전화통화 한 번 한 사실이 없다”며 “사법시험 동기라는 인연 이외에는 어떠한 관계도 없는데 내가 문제있는 인사 추천을 했다는 근거없는 억측이 돌고 욕설까지 들으니 어처구니 없다”고 말했다.오 변호사에 대해서는 정치권 내에서 조국혁신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황운하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