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픽 여야가 17일 본회의를 열어 2차 ‘내란 특검법’을 합의 처리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오전에 법안을 발의하면 오후에 본회의를 열어두고 ‘끝장 협상’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다만 합의가 안 되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이 낸 원안이나 여당의 요구를 일부 반영한 야당의 수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각각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다음날 오전에 국민의힘이 자체 특검법을 발의하고 바로 우 의장이 중재하는 원내대표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 의장은 오후 본회의에서 다른 법안을 먼저 처리하고, 특검법 협상 결과를 기다리며 자정까지라도 본회의를 열어두겠다고 양당에 전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당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비상계엄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전날 발의하기로 했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면서 발의 시기를 미뤘다. 국민의힘이 준비 중인 법안은 야당 안에 비해 내란 ...
경찰이 지난해 11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의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이 난 공장의 시설 훼손이 심해 정확한 원인 조사가 힘든 상황이다.15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2차례 발생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최근 ‘심한 훼손 등으로 인해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단정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는 감식 결과를 통보했다.경찰은 사고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당국 등과 함께 3파이넥공장의 용융로를 중심으로 설비 결함이나 작업자 과실 여부, 범죄 연관성 등을 조사했다. 현재까지는 방화 정황이나 실화 혐의자를 특정하거나 발견하지 못했다.경찰 관계자는 “현장이 심하게 훼손돼 사고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목격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11월10일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불이 나 5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포스코 직원 1명이 팔·다리 등에 2도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