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스포츠중계 KBS 사측이 12·3 비상계엄을 다룬 KBS <시사기획창> 방송을 불방시키려 했다는 노조 주장이 나왔다.언론노조 KBS본부는 15일 성명을 내고 사내 사전 심의에서 지적 사항이 없다는 확인을 받고, 인터넷에 예고편까지 올라온 상태에서 사측이 <시사기획창> 2025년1월14일자 방송분의 방영을 제지했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계엄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제대로 담지 않았다’는 이유를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KBS 본부는 “제작 자율성 침해란 어떤 것인지 여실히 보여준다”며 “사측의 일관된 요구는 내란 세력이 주장하는 계엄의 불가피성을 공영방송 KBS가 선전하라는 것”이라고 했다.KBS본부는 “특히 김철우 시사제작국장은 ‘편파적이다’ ‘박장범 부분을 빼도 흐름이 자연스럽지 않냐’며 수정을 지시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관을 설명하는 부분에 지난해 초 윤 대통령과 당시 앵커였던 박장범 KBS 사장이 단독 대담한 장면이 들어간 것을 말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기물파손을 저지르고 난동을 부려 경찰 공무집행을 방해한 시위대 86명이 연행됐다.서울경찰청은 지난 18~19일 이틀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앞 집단 불법행위로 총 86명을 연행해 18개 경찰서에서 이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에는 서부지법 앞에서 집회 중 공무집행방해·월담·공수처 차량 운행 방해 등 혐의로 40명이 검거됐다. 이날 새벽에는 서부지법에 침입해 기물파손을 한 혐의로 46명이 연행됐다.경찰은 형사기동대 1개팀을 전담팀으로 지정해 현장에서 채증한 자료를 분석하는 등 추가 불법행위자와 불법행위를 교사·방조한 이들도 조사할 예정이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 전담팀을 편성했다”며 “경찰은 지난 이틀간 서부지법에서 벌어진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사법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찰 지휘부도 긴급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
암 환자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심장질환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암을 일으키는 염증은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며 암 치료제나 방사선 등도 심장에 부담을 주지만 운동을 통해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삼성서울병원 암환자삶의질연구소 신동욱 교수와 암치유센터 조인영 교수,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정원영 박사,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를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심장종양학’에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진은 2010~2016년 암을 진단받은 환자 26만9943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했다.연구진은 암 환자들을 운동 여부와 시작 시기에 따라 4개 집단으로 구분해 비교했다. 암 진단 전부터 이후까지 규칙적으로 운동한 집단(2만7186명), 암 진단 후 운동을 시작한 집단(4만4852명), 암 진단 전에는 운동을 했으나 이후 중단한 집단(3만649명), 암 진단 전후 모두 운동하지 않은 집단(16만7256명)으로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