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식당 지난해 해외에 체류한 우리 국민이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이용한 건수가 전년보다 766건(18.5%) 증가해 4900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14일 소방청에 따르면 재외국민 대상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2021년 2576건, 2022년 3811건, 2023년 4135건, 2024년 4901건으로 매년 늘었다.이 서비스는 해외여행객과 해외거주자, 선박 및 항공기의 승무원·승객 등 재외국민이 해외에서 질병에 걸리거나 다쳤을 때 365일 24시간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상주하는 응급의학전문의와 상황 요원이 각종 응급의료상담을 제공하는 제도다.전화(82-44-320-0119)와 이메일(central119ems@korea.kr), 119안전신고센터 사이트(www.119.go.kr), 카카오톡 및 라인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소방청은 코로나19가 앤데믹으로 전환한 이후 해외 출국자가 증가하면서 서비스 이용도 함께 불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체포 소식에 기뻐하긴 이른 것 같아요. 계속 자기 잘못을 정당화하는 모습을 보니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구나 싶어요.”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지 하루가 지난 16일 직장인 김지현씨(30)는 마음 한구석에 불안함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매일 아침 ‘윤석열 탄핵·체포’ 관련 뉴스와 동향을 챙겨봤다.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는 장면,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되는 장면까지 실시간으로 지켜봤지만 여전히 마음을 놓지 못하겠다고 했다. 체포되는 과정에서도, 체포된 후에도 윤 대통령이 보인 반응이 반성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김씨는 “탄핵이 안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들어서 계속 마음을 졸일 것 같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전날 체포된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6789자 분량의 ‘국민께 드리는 글’에 분노와 불안을 느낀다는 시민도 적지 않다. “2시간짜리 내란이 있냐”는 지난해 12월12일 대...
암 환자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심장질환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암을 일으키는 염증은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며 암 치료제나 방사선 등도 심장에 부담을 주지만 운동을 통해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삼성서울병원 암환자삶의질연구소 신동욱 교수와 암치유센터 조인영 교수,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정원영 박사,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를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심장종양학’에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진은 2010~2016년 암을 진단받은 환자 26만9943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했다.연구진은 암 환자들을 운동 여부와 시작 시기에 따라 4개 집단으로 구분해 비교했다. 암 진단 전부터 이후까지 규칙적으로 운동한 집단(2만7186명), 암 진단 후 운동을 시작한 집단(4만4852명), 암 진단 전에는 운동을 했으나 이후 중단한 집단(3만649명), 암 진단 전후 모두 운동하지 않은 집단(16만7256명)으로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