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중계 “저를 알면 얼마나 안다고 해고를 하나.” (경비노동자 김호동씨)“해고가 아니라 고용승계를 하지 않는 거다.” (용역업체 SWM 부장 A씨)“저에겐 해고와 마찬가지다.” (김씨)“조건을 제시하겠다. 3개월 근로계약서를 쓰고 하는 거에 따라 연장 여부를 논의하겠다.” (A씨)“3개월 근로계약은 거부하겠다.” (김씨)“직원 67명 전부 다 3개월짜리 계약서 쓴다.” (A씨)“그러면 쓰겠다.” (김씨)“3개월 뒤 아니다 싶어 계약연장 안 하면 억울하다 말할 건가.” (A씨)“안 하겠다.” (김씨)“관리하는 부장에게 죽니 마니 이런 이야길 하는 건 아니죠.” (A씨)“죄송하다.” (김씨)“경남도 주무관이 전화 와서 자기가 책임질 테니 (김씨) 3개월 일하게 해달라 해서 생각을 달리했다. 다시 한번 기회를 드리는 거다. 둥글둥글하게 살자.” (A씨)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설립한 창원컨벤션센터(CECO·세코)에서 일하던 경비노동자 김씨가 지난달 31일...
한국 뮤지컬 최정상 남자 배우는 조승우·홍광호·김준수·최재림, 여자 배우는 옥주현·정선아 등이 꼽힌다. 한국 관객이 작품을 선택하는 우선 기준은 배우이기에, 제작사들은 이들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인다. 배우 풀이 한정돼 있으니 때로 겹치기 출연이 일어나고, 이에 따른 배우의 컨디션 조절 실패가 문제 되기도 한다.이들의 뒤를 이어 최정상 배우 풀을 넓힐 사람은 누구일까. 뮤지컬 업계에선 김성철(34)·박강현(36)·김수하(31)·민경아(32) 등이 최정상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한다.김성철은 <지킬앤하이드> 20주년 공연에 처음 합류하면서 체급을 올렸다. 그는 이번 시즌 지킬/하이드 역에 캐스팅된 배우(홍광호·신성록·전동석·최재림·김성철) 중 가장 젊다. 김성철은 폭발적인 성량과 지킬/하이드의 두 가지 모습을 유연하게 오가는 연기 측면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지킬일 때는 소년처럼 귀엽다가 하이드가 됐을 때는 광기에 빠진 범죄자의 광폭함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