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치과 “가슴이 너무 아프다” 탄식 공수처 앞 항의 시위 독려도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모여 있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울분에 찬 탄식이 흘러나왔다. 이들은 “나라가 망했다” “빨갱이들한테 다 넘어간다”고 외치며 눈물을 흘렸다.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관저 주변을 지키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해지자 “평화집회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집단과 “관저 앞에 드러누웠어야 했다”고 주장하는 집단으로 나뉘어 충돌했다. 신자유연대가 주최한 집회 연단에 오른 남성이 “과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가자”면서 “대통령이 조사받는 48시간 동안 같이하자”고 외쳤다.오전 7시쯤부터 체포영장 집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분위기는 더 격앙됐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곳곳에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눈물을 흘렸다. 서울 강남구에서 온 이순옥씨(69)는 “대통령이 열심히 일하려고 하는데 온 나라가...
교육과 기술의 경주202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클라우디아 골딘 하버드대 교수와 로렌스 F 카츠 교수가 기술변화·교육·불평등의 관계를 살핀 책. 저자들은 20세기 말 미국 불평등의 급격한 증가는 교육 성장의 둔화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김승진 옮김. 생각의 힘. 3만3000원나는 당신의 자매입니다오드리 로드는 1970~1980년대 미국 흑인 민권운동과 초기 퀴어운동 담론 형성에 기여했다. 벨 훅스, 에이드리언 리치 등 페미니스트들이 중요한 영감의 원천으로 꼽는 인물이다. 책은 그가 1976~1990년 사이에 쓴 글들을 모았다. 박미선·이향미 옮김. 오월의봄. 1만7000원로마와 페르시아로마와 페르시아는 700년간 공존하면서 때로는 전쟁을 하고 때로는 평화를 유지했다. 저자는 두 거대 제국이 어떻게 그렇게 오랜 기간 공존했는지, 그것이 어떻게 서로를 변화시키고 주변국에 영향을 주었는지 검토한다. 에이드리언 골즈워디 지음. 이종인 옮김. 책과...
롯데마트가 6년 만에 새 점포를 열고 성장 동력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롯데마트는 16일 서울 강동구 천호역 인근에 그로서리(식료품)에 집중한 차세대 도심형 매장인 천호점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2019년 8월 롯데몰 수지점 개장 이후 6년 만의 신규 출점이다. 서울 동부 상권의 핵심인 강동지역 첫 오프라인 매장이기도 하다. 강동구는 오프라인 유통의 새로운 격전지로 주목받는 곳으로, 롯데마트 천호점 반경 2㎞ 이내에만 약 17만가구가 거주한다.롯데마트에 따르면 천호점은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 아파트 단지 지하 1층에 4538㎡(약 1374평) 규모로 들어섰다. 일반 대형마트 면적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지만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도심형 실속 장보기 매장 성격을 명확히 했다. 실제 매장의 80%가 신선식품과 즉석조리식품 중심의 그로서리 특화 공간이다.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롯데마트의 즉석조리식품을 진열한 27m 길이의 ‘롱 델리 로드’(Long Del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