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쇼핑몰 서비스 중단 위기에 처한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구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정치권에서 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틱톡에게 시간을 더 줘야 한다는 유보적 발언이 이어지면서다.트럼프 2기 행정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된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은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틱톡이 먹통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왈츠 의원은 ‘틱톡 금지법’에 매각과 관련한 ‘중대 진전’이 있으면 매각 시한을 9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 있음을 지적하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틱톡이 계속 (미국에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간을 벌게 될 것”이라고 했다.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틱톡 측이 미국 측 인수자를 찾을 때까지 시간을 더 확보해야 한다면서 “국가안보를 보호해가며 틱톡 서비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
최근 대구 한 저수지에서 물에 빠진 친구들을 구하다 숨진 중학생의 발인이 16일 엄수됐다. 지자체는 의인상 추천을 계획 중이다.16일 대구 달성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달성군 한 중학교에서 치러진 A군의 발인에는 유족과 친구, 학교 관계자,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유족 등은 고인의 영정을 앞세우고 A군이 다녔던 학교 운동장을 한 바퀴 돌았다. 학교 친구들은 눈물을 흘리며 A군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해당 학교는 신학기가 시작된 후 A군에 대한 추모 의식을 진행할 계획이다.달성군은 A군에 대한 의사상자 청구와 대구시 의로운 시민 지정, LG의인상 추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달성교육재단은 A군에 대한 특별 장학금 지급을 검토 중이다.A군은 지난 13일 오후 5시19분쯤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한 저수지 빙판 위에서 친구들과 놀던 중 얼음이 깨져 6명이 물에 빠지자 이들을 구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다 숨졌다.당시 A군은 낚싯대를 이용해 물에 빠진 친구 2명...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 “공수처는 성역없는 수사로 작년부터 이어진 내란사태를 조기에 종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오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헌법질서를 유린했던 내란우두머리 윤석열의 체포영장이 집행됐다”면서 “계속된 체포 저항에 극우세력 준동까지 이어졌지만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는 온전히 유지됐다”고 밝혔다.오 지사는 이어 “정국 불안에 대내외 위기가 고조되면서 민생경제가 하루가 다르게 어려움에 빠지고 있다”면서 “14일 기준 제주 방문 관광객은 전년대비 17%나 감소하면서 제주 관광에 또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고 밝혔다.오 지사는 “대한민국 국격을 하루빨리 회복하기 위해서 헌법재판소 탄핵심사가 신속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면서 “헌법질서를 온전하게 회복해 새 정부를 세우는 것만이 민생경제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